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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일본 경제산업성, 3분기에도 코로나19 충격 여파로 철강수요 전년비 20% 이상 급감 예상

2020-07-26

○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3분기 철강수요 전망’에 따르면 철강수요(내수+수출)는 2분기 전년동기비 23.4%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24.3% 급감할 전망


  - 3분기 내수는 2분기보다 소폭 증가하겠지만 전년동기비로는 22.1% 감소한 1,728만톤 예상


  - 반면 3분기 수출은 2분기 569만톤보다도 감소한 530만톤을 기록할 전망


○ 수요 침체에 따라 3분기 조강생산량도 금융위기 때인 ’09년 1분기(1,760만톤) 이후 최저치인 1,770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


  - 4월부터 일본제철과 JFE 등의 일부 고로들이 휴지 상태인 가운데 7월 이후에도 일본제철은 무로란 제철소 등 2개 고로를 휴지할 계획으로 알려짐


  - 이 추세대로라면 ‘20년 연간 조강생산량은 8천만톤을 밑돌 것으로 예상(일본철강연맹 하시모토 회장)


○ 제조업과 건설업의 동반 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단기간 내 철강수요 반등 어려울 전망


  - 제조업 : 자동차판매는 5월을 저점으로 6월에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저수준, 조선수주량은 ‘20년 들어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수주절벽 지속


  - 건설업 : 노후 인프라 개선사업 등 불구 건축부문 부진으로 건설수주는 상반기 내내 전년수준에서 정체, 건설착공면적은 10% 내외 감소세 지속


○ 경제산업성은 3분기에도 수요산업 전반의 철강수요 부진이 예상되나 자동차, 토목 등 일부 산업용 수요는 2분기보다 소폭 회복될 것으로 기대


  - 3분기 자동차용 보통강내수는 전년동기비 23.8% 감소하나 2분기대비로는 29.5% 증가 예상


  - 동기간 조선용 △26.8%, 기계용 △27.0% (YoY) 등 제조업부문의 부진은 지속될 전망


  - 한편 토목용 수요는 전년비 0.2% 증가 반면, 건축용은 19.6% 감소하면서 건설부문의 수요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


○ 일본 철강내수 부진이 심화될 경우 3분기 이후 한국으로의 저가 수출공세가 강화될 우려

 

  - ‘20년 상반기 한국의 중국산 수입물량은 22.9% 급감한 반면 일본산 수입은 4.0% 감소에 그침


 * 출처 : 経済産業省, '20.7.8., 2020年度第2四半期(7-9月期)鋼材需要見通しを取りまとめま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