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연구원이 함께 합니다.

글로벌 철강동향

포브스 ″유럽 자동차 업체들, 코로나19로 산업 구도 변화 시기 앞당겨″

2020-07-31

○ 유럽 자동차 회사들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봉착했으며, 특히 일부 유럽의 약소 자동차 업체들은 생존 위기에 처해있다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보도


  - 프랑스의 르노(Renault), 독일의 다임러(Daimler) 등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영국의 애스턴 마틴(Aston Martin)과 맥라렌(McLaren)은 생존 위기에 몰린 상태라고 전함. 또한, 인도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의 타타모터스(Tata Motors)는 자금이 풍부한 중국의 투자자들을 찾고 있다고 설명


  - 글로벌데이터 분석가 MacRae는 '20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7360만대로 전년 대비 17.2% 감소할 것으로 예측. "'08~'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보다 더 큰 쇼크"라고 언급


  -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의 경우, 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22만대로 30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


○ 업계 전문가들은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코로나19 유행 전부터 실적이 좋지 않았으며, 생산능력 및 모델 라인업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


  - 독일 자동차관리센터 Stefan Bratzel 센터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코로나19 유행 전부터 실적이 부진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생산 중단 등을 겪으면서 위기가 가속화되었다"며 "현재 르노와 피아트(Fiat), 닛산(Nissan), 폭스바겐(Volkswagen)같은 대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자동차사들은 생산 능력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언급


  - JATO Dynamics의 글로벌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Felipe Munoz도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유럽의 자동차 산업이 문제를 겪고 있었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작년부터 대형 제조업체들은 수익과 판매량이 좋지 않았다. 특히 약소 자동차 업체들은 향후 중국 업체들이 추격해 기업을 사들이는 등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제 많은 자동차사가 모델 라인업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


○ 카디프 경영대학원의 Peter Wells 교수는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자동차 사용량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에 자동차사들의 재편 및 구조조정도 예상된다"라고 언급


  - Wells 교수는 "향후 기업들의 통근, 출장 및 이동성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이 더 많이 사용됨에 따라 자동차 사용량에 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는 자동차 회사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설명


  - 이어 "애스턴 마틴과 맥라렌의 경우 미래는 밝지 않으며, 포드와 폭스바겐은 다방면에 걸쳐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더욱 관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