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티센크룹은 지난 2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매각하기로 결정한 엘리베이터 사업부문을 어드벤트·신벤(Advent International and Cinven) 컨소시엄*에 U$202억(약 24조원)에 매각했다고 발표(7.31.)
- 티센크룹 CEO인 마르티나 메르스(Martina Merz)는 "5만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매각대금은 철강사업을 포함한 티센크룹 그룹의 경쟁력 개선에 사용될 것이며, 앞으로 성과를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라고 언급
* 어드벤트·신벤(Advent International and Cinven) 컨소시엄: 미국계 사모펀드 어드벤트, 영국계 사모펀드 신벤, 아부다비투자청, 독일 래그(옛 루르석탄) 등으로 꾸려진 컨소시엄
- 엘리베이터 사업부문 매각 완료에 따라, 티센크룹은 올 4월 독일 국영개발은행 KfW(Kreditanstalt für Wiederaufbau)로부터 받았던 10억 유로 규모 특별 대출도 상환할 예정
○ 티센크룹은 철강 사업부문도 재편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
- 티센크룹은 지난 해 EU집행위원회의 불허로 타타스틸 유럽(Tata Steel Europe)과의 합병이 좌절된 이후, 철강 부문의 파트너를 다시 모색 중· 티센크룹은 "선택권을 계속 열어놓고 있다"면서 "합병계획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언급
- 한편, 티센크룹 주요주주인 스웨덴 투자기업 세비앙(Cevian)이 7월 초 스웨덴 철강회사인 SSAB와의 합병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관련 언론 보도가 증가하고 있음
· SSAB는 이와 관련하여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음. 다만, SSAB는 7월 초 한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중소 규모의 인수 합병'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 반면, 직원과 노조는 독일 2위 철강회사인 Salzgitter와의 합병 등을 기대하는 가운데, 티센크룹의 핵심관계자는 Salzgitter의 회사 규모가 작아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
- 그러나 뱅크하우스램프(Bankhaus Lampe)의 애널리스트인 Marc Gabriel은 "티센크룹과 Salzgitter의 합병은 코로나19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악화된다면 독일 정부는 자국 철강산업의 도태 방지를 위해 티센크룹과 Salzgitter의 합병에 대한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주장
* 출처: the economic times,'20.7.31., Germany's Thyssenkrupp AG completes sale...
REUTERS, '20.7.31., Thyssenkrupp closes $20.4 billion elevator s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