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은 MENA(중동·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로 8.17. 현재 34.3만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수도 2만명에 육박함
- 이란은 미국의 경제제재와 코로나19 영향으로 ‘20년 경제성장률이 △6.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 현황 및 전망(%) ]
* 자료 : IMF, '20.6월
○ 그러나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 및 미국의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20년 상반기 이란의 주요 제조업인 자동차 및 철강 생산량은 증가 추세에 있음
- '19년(이란력 '19.3.20.~'20.3.20.) 회계연도에는 전체 수출에 있어 비오일 분야가 오일분야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한 가운데, 특히 철강수출이 비오일 분야 수출을 견인함
○ 이란은 MENA 지역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19년 73만대를 생산함
- 하지만 이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18년의 127만대에 비해서는 큰 폭 하락한 수치
- 그러나 ’20.1분기(이란력 3.20.~6.20.) 자동차 생산량은 26만3527대로 전년 동기의 25만2588대 대비 4.3% 증가
- 최대 자동차 생산회사인 IKCO는 13만2324대를 생산하여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
- 그러나 미국 경제제재 여파로 자동차 부품 수입 등이 어려워지자 이란 정부는 자동차 부품 생산 현지화를 위해 175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임
[ 이란 자동차 생산대수(천대) ]
* 자료 : 이란자동차생산협회, '20.6월
○ 철강 역시 이란은 MENA 최대 생산국으로 ‘19년 3200만톤을 생산함
- ’20.1분기 코로나19 여파와 미국의 철강산업에 대한 제재 강화에도 불구하고 4월 일시적인 감소를 제외하고 생산량 증가
[ 연간 조강생산(천톤) ] [ 월별 조강생산(천톤) ]
* 자료 : worldsteel, '20.6월
○ 특히 이란력 기준 ’19년(’19.3.20.~’20.3.20.) 철강 수출은 전년 대비 27% 급등한 731만톤에 달함
- 전체 철강재 수출품 중 88%는 슬래브 등 반제품으로 터키, 오만, 이집트 등이 주요 수출 지역임
○ 그러나 이란의 ’20.1분기(3.20.~6.20.) 철강 수출은 142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43% 감소함
- 이는 미국의 지속적인 대이란 철강산업에 대한 제재와 함께, 수출 급증으로 이란 내 철강재 공급 부족에 따른 이란 정부의 수출통제 조치 때문임
- 최근 이란 정부는 국내 철강 수요업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철강 생산량 중 25%만 수출하도록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음
- 전체 수출 중 반제품이 104만톤으로 72.9%를 차지하였으며, 반제품 중 빌렛과 블롬이 84만톤이며 슬래브가 20만톤임
- 완제품 수출은 3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며, 봉형강 제품이 88.4%인 34만톤 (전년 대비 △39%)으로 가장 많았음
○ 2분기에는 미국의 이란 철강산업에 대한 제재 강화로 수출이 더욱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됨
- 미국은 지난해 5월 철강 및 금속제품에 대한 제재에 이어 ‘20.6.25. 이란 금속 분야 4개 기업과 이란 최대 철강회사인 Mobarakeh Steel Company(MSC)의 독일 및 UAE 자회사 3곳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음
○ 그러나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원유생산 및 수출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외화 확보와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철강 수출 확대를 지속할 계획임
- 이란은 ’25년까지 철강 5500만톤 생산 계획을 수립한 상태로 지속적인 철강생산 증대를 추진 중임
* 출처: IMF, WSA, 이란철강생산자협회(ISPA), 이란자동차생산협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