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타스틸의 인도사업장*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4~6월기(FY'20-21 1Q)에도 전분기 대비 흑자로 반전한 반면, 연결 기준으로는 순이익 적자가 심화됨
- 가동률은 5월 중순부터 전국 봉쇄령이 완화된 이후 6월말 90%로 회복되었으며, 최근에는 95%까지 높아졌음
- 이에 따라 타타스틸은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7~9월 이후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견지 (판매량, 가격 모두 회복중)
- 다만, Tata Steel Europe과 동남아사업장(매각대상)이 여전히 발목을 잡는 가운데, 영국 정부의 지원 확보 여부가 영국사업장 존립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
* 인도사업장은 Tata Steel 단독, Tata Steel BSL, Tata Steel Long Products 포함
○ 인도사업장은 4~6월에 철강판매 실적(293만톤)이 전분기 대비 27% 감소했는데, 이는 인도 철강 내수가 55% 감소한 상황에서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평가
- 이는 동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146만톤 이상 수출했기 때문 (수출 비중 50%)
- 인도사업장의 이익률은 EBITDA 기준 11.5%, 순이익 3.2%를 기록
• 인도사업장의 특별항목(Rs205.9억)은 주로 우선주투자의 적정가치 이익에 기인
* '20.1~3월의 특별항목(Rs△214.4억)은 주로 투자상각 예비비 및 우선주투자의 적정가치 손실에 기인
○ 반면, Tata Steel Europe의 실적은 영국과 네덜란드 정부의 긴급 임금보전 지원 불구, 유럽 내 경제활동의 전반적인 부진과 스프레드(판매가격-원료비용)의 급락으로 악화됨
- 판매량은 전분기 239만톤에서 198만톤으로 감소(△17.2%),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17.4% 감소
- EBITDA는 다시 적자로 전환('20.1~3월 Rs6.5억 → 4~6월 Rs △62.6억)
○ 인도사업장과 Tata Steel Europe의 실적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조강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30.3%, 강재판매량은 △24.2% 기록
- 매출액과 EBITDA도 전분기 대비 각각 △28.1%, △87.2% 기록
• EBITDA 감소는 주로 판매량 감소, 비용 변화(가동률 하락에 의한 고정비 부담), 판매가격 하락 등에 기인
- 총부채는 3월말 대비 Rs254억 증가했지만, 잉여현금흐름으로 순부채는 감소
('20.3월말 Rs1조478억 → '20.6월말 Rs1조469억)
-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하여 장기부채 조달 통한 만기 연장 및 Rs2014억의 유동성 여유(buffer) 확보(현금 및 현금성 Rs1418억 포함)
○ 타타스틸의 CEO 겸 Managing Director인 Mr. T. V. Narendran은 향후 전망에 대해 "추가적인 코로나19의 위험은 남아 있지만,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현금 흐름과 유동성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이번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논평함
- 인도 철강 내수는 7월에 전년도 월평균 수요의 75%까지 회복되었고, 철강 가격도 6월부터 크게 개선되고 있음
• 인도 철강 수요는 정부의 인프라 투자 본격화 및 양호한 몬순기후에 따른 농촌지역에서의 수요 증대로 점차 회복 예상
- 반면, 유럽은 자동차 등 산업회복이 더딘 가운데, 철강 내수 대비 수입 비중이 여전히 높아 가격회복도 지연 중
• '20년 유럽 철강 수요는 전년 대비 16% 정도 감소 예상
- 철강 내수 가격의 회복 예상 불구, 철광석의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코크스탄 가격도 점차 상승 예상
- 이에 따라 잉여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양적성장 위한 자본지출 삭감 반면, 안전환경 투자와 유지보수 중심 자본지출로 전체 자본지출 억제 방침
자료 : '20.8.13., Tata Steel Press Release
'20.8.17., livemint, "Tata to seek funding options as UK bailout for steel, auto biz f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