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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보강고분, 스마트 제조 위한 '빅데이터 센터' 건설 중

2020-10-20

○ 중국 보강고분은 중국국제공업박람회('20.9.15.~19.)에서 현재 건설 중인 자사의 빅데이터 센터에 대한 비전을 발표

  - 올해 빅데이터 센터 건설을 시작한 보강고분이 이와 관련한 정보를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

○ 보강고분의 빅데이터 센터의 특징은 '클라우드-에지(Edge) 컴퓨팅-포트'라고 할 수 있음

  1. 클라우드(Cloud)*

  - 언제, 어디에서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철강 제조 및 관련 서비스 플랫폼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

  *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 어디에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

 2.
지 컴퓨팅(Edge Computing)*

  - 철강 제조의 전(全) 공정에 소형 서버를 다수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처리하여 제철소 생산 라인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관리를 지원

  * 에지 컴퓨팅: 중앙 집중 서버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로,  상호 보완적 관계  

  3. 
포트* 

  -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에서 자유롭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 제조 인프라 시설을 구축

  * 포트: 모뎀과 컴퓨터 사이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로

  * 그림. 클라우드 컴퓨팅과 에지 컴퓨팅의 비교
    

  - 보강고분은 "동 데이터센터는 향후 보강고분이 구축해갈 미래 디지털 제철소들의 관리·운영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 한편, 보강고분은 일찍이 스마트 제조 혁신 모델인 'one mill' 개념을 제시한 바 있음

  - 'one mill'은 보무그룹 모든 제철소의 전(全) 공정을 '하나의 공장(one mill)'으로 통합한다는 개념으로, 보무그룹 전 계열사가 모든 데이터를 개방•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스마트 제조 관리 모델임

  - 이를 통해 전반적인 비용 절감,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 생산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보무그룹의 'one mill' 활용
     . 전략, 마케팅, 구매, 연구개발, 조업 등과 관련한 모든 데이터의 통합 관리 가능

  ▶ 보무그룹 계열사의 'one mill' 활용
     . 물류•제품 품질•설비 운영•에너지•안전 등의 통합 관리 가능
     . 생산라인, 설비 등의 로봇화, 집약화, 원격화 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

○ 보강고분은 "향후 3년 내 빅데이터 센터 건설을 완료하여 제철소들을 통합하고, 데이터 처리 시스템 완비, 인재 양성 등을 통해 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갈 것" 이라고 언급

  - 보강고분의 빅데이터 생태계란 체계적인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IT 기술과 철강 제조 산업의 효율적인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것을 의미

  - 향후 1000명 이상의 빅데이터 인재를 육성하고, 빅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완비하여 전통 철강산업의 스마트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