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연구원이 함께 합니다.

글로벌 철강동향

JFE스틸 산하 exa, 제철소에서 쌓은 IT 기술력으로 타 산업向 DX 시스템 개발

2020-11-03

○ JFE스틸 산하 SI* 업체인 exa(エクサ)는 JFE스틸 제철소에서 축적한 IT 노하우를 활용해 타 산업向 DX** 시스템의 기획·운용·보수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고 발표(10.19.)   

  * SI: System Integrator의 약자로, 정보 시스템의 기획부터 운용, 보수에 이르는 전반을 담당하는 기업 

 ** DX: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약자. 기업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활동을 의미  

  - exa는 JFE그룹의 전신인 舊 NKK(日本鋼管)의 정보시스템부에서 발전한 회사로, '19년 기준 매출액 약 328.11억 엔, 직원수 1215명 규모의 SI 기업
  
  - exa는 대기업 산하 IT 기업중에서는 특이하게 일본IBM이 지분의 51%를, JFE스틸이 49%를 보유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외국계 IT 업체의 기술력과 대기업 계열 IT 기업의 현장 이해도와 품질 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 센다 토모스케(千田朋介) exa사장은 일간산업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제철소용 IT 시스템을 개발·유지·보수하면서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을 타 산업向 DX 시스템을 기획·운용·보수하는 데 활용하는 것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고 발표   

  * 그림 1. exa가 추진하고 있는 타 산업向 DX 시스템 예시
   

○ exa는 타 산업向 DX 시스템 개발의 핵심 역량으로 자사의 3D 센싱(CPS*)과 데이터 활용, 그리고 스마트 센싱 관련 기술력을 제시

  * CPS(Cyber Physical System): 센서 등을 이용해 물리적 환경(설비 및 제품도 해당)과 사이버 환경을 연결한 후, 사이버 환경에서 실시한 분석 결과를 물리적 환경에 실시간으로 피드백해 이를 관리·통제하는 시스템

  - exa의 3D 센싱 기술은 3D 스캐너와 점군처리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증강현실(AR)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설비의 IoT화와 근로자 안전 관리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 exa는 JFE스틸 내 제철소에서 3D 센싱 기술을 활용한 재고 파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복잡한 구조로 인해 IT 기술 도입이 어려웠던 제철 설비의 해석에도 3D 센싱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제철소 내 업무 고도화와 효율화를 달성한 바 있음

  * 그림 2. exa의 3D 센싱 기술을 활용한 설비 배관 모델링 예시
      

  - 또한, exa는 데이터 마이닝 방식 중 하나인 CRISP-DM을 활용한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데이터 활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JFE스틸을 포함한 50여 개 제조업 기업에 관련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음

  * 그림 3. CRISP-DM을 활용한 설비 운용 상태 분석 예시  
    

  - exa는 각종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센싱 기술을 통해 근로자 안전과 설비 보전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통해 응용 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      

○ exa는 이번 사업 범위 확대를 통해 '22년까지 현재 매출액의 2배 이상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이를 위해 exa는 '21년 데이터 과학자를 대거 채용하여 회사 내 데이터 과학자 수를 현재의 2배로 늘릴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