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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20.3Q 글로벌 조강생산, 선진국-신흥국 양극화 현상 뚜렷

2020-11-10

○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통계에 따르면, ’20.3Q 세계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비 1.3%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중국을 제외하면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철강경기 회복 지연

  - 중국은 견조한 수요산업에 힘입어 8월 조강생산량이 사상 최고치인 94.8백만톤을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도 전년동월비 10.9% 증가한 92.6백만톤을 기록하면서 3Q 전체로는 전년동기비 9.4% 증가하는 호조세

    ※ (’20.3Q, YoY) 자동차 생산 14.1%, 부동산 투자 11.8%, 냉장고 생산 27.0%, 세탁기 생산 18.2%↑

   - 반면 중국을 제외한 지역은 생산 감소율이 ’20.2Q의 △23.9%에서 3Q에 △8.7%로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


○ 선진국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등 수요산업 회복이 지연되면서 3Q에도 대부분 두 자릿수의 조강생산 감소세를 기록

  - 미국과 EU의 조강생산량은 3Q에도 여전히 전년동기비 각각 △21.8%, △17.0%로 큰 폭의  감소세 지속(3Q 자동차 판매(YoY) : 미국 △9.8%, 독일 △6.7%)

   - 특히 일본은 3Q에도 선진국 중 가장 큰 폭(△22.7%)의 감소를 기록하면서 올해 51년 만의 최저 생산이 불가피할 전망(3Q 자동차판매(YoY) △14.6%)

   - 한국은 9월 수요산업 회복으로 조강생산량이 전년동월비 2.1%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3Q 감소율은 △2.8%로 크게 호전됨(3Q 자동차생산(YoY) 3.9%↑)

○ 반면 중국 이외의 신흥국들은 3Q 들어 빠른 생산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선진국과의 철강경기 온도차가 극명하게 대비됨

  - 인도 : 9월까지도 소폭의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3Q 증감률은 △3.8%를 기록했으나 2Q의 △38.1%에 비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는 중

  - 브라질 : 코로나19 확진자가 8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3Q 조강생산은 전년동기비 5.8% 증가

  - 터키 : 타국가 대비 양호한 코로나19 상황과 건설, 자동차 등 수요산업 회복세, 높은 전기로 비중 등의 요인으로 3Q 조강생산은 전년동기비 16.3%의 고성장 기록(3Q 자동차생산(YoY) 5.4%↑)

  - 베트남 : ‘19년 하반기 신설된 호아팟(Hoa Phat) 고로의 본격 가동으로 3Q 조강생산 전년동기비 32% 급증



○ 최근 EU, 미국 등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4Q에도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철강경기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철강경기 회복세는 예상보다 둔화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