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도금·칼라 업계는 수요 위축으로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져 왔으며, 과거 20년간 대형 7사 체제에서 3사 체제로 개편되었음
- 일본 도금·칼라 제품은 대부분 내수 건축용(지붕·벽재가 50% 이상 차지)에 한정되어 있어 성장 정체에 직면하고 있고, 향후에는 인구감소에 따라 수요축소 불가피 전망
- 이에 따라 도금·칼라 업계는 이전부터 업체간 통합, 설비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는 고로계 2사(일철강판, JFE강판), 독립계 1사(요도가와 제강소)의 3사 체제 형성
○ 일본제철 그룹은 가장 적극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20.7월에는 일철강판이 닛신제강건재를 흡수하면서 시장점유율 약 60%의 압도적 1위 업체로 도약
- '02년 다이도강판과 다이요제강의 합병으로 탄생한 일철강판은 '04년 일본제철의 자회사로 편입되었고, 일본제철의 스미토모금속, 닛신제강 합병에 따라 각사의 도금·칼라 자회사를 통합하는 형태의 재편이 이루어졌음
- 관련해서 강력한 합리화 정책도 추진하고 있는데, '20.6월에는 후나바시 공장(현, 동일본제조소 후나바시 제조부)의 CGL(연속용융아연도금라인)을 2기에서 1기로 집약
- 또한, 닛신제강건재 합병을 마무리한 직후인 8월에는 쓰키보시 상사(닛신제강 계열의 2차 상사)가 지분 일부를 NST 일본철판(일철물산의 자회사로 1차 상사 기능 보유)에 양도하는 등 유통부문 정비도 병행
○ 상대적으로 주택 비중이 높아 가장 어려운 상황에 있는 JFE강판은 설비 집약·휴지 등 합리화에 주력
- '16년과 '17년 연이어 게이힌 지구의 CGL 가동을 중단하고 치바 지구로 집약하는 등 동일본제조소 양 지구의 CGL 합리화를 추진
- 최근에는 CGL에 이어 게이힌 지구의 CCL(연속칼라라인)도 휴지를 결정하고, 치바와 구라시키 양 거점 체제로 정비. 게이힌은 대형 고객 위주이기 때문에 집약의 효과는 크지만, 수요 상황에 따른 능력 부족 사태가 발생할 경우 외부 임가공을 실시하는 것도 검토 중
○ 독립계인 요도가와 제강소는 자사의 강점분야를 강화하는 전략
- 요도가와 제강소는 도금의 원판이 되는 냉연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소재 조달 측면의 경쟁력이 있고, 고객군도 상대적으로 건설 비중이 낮고 수출 비중이 30%에 달하는 등 일철강판, JFE강판과는 다른 수익구조 보유
- 최근에는 강점 분야인 Exterior 사업(농가 등의 소형 창고) 강화를 위해 후쿠이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오사카 공장의 사업 일부를 신공장으로 이관하는 등 생산·물류 체제를 정비
○ 기타 중소업체들은 대형 3사와 차별화 모색
- 치요다 철강공업은 이치카와 공장 CCL 고도화 투자(최신예 오븐 설치)를 완료하고, 전자용 고급 칼라강판 제조 체제 정비
- 토호 시트프레임은 항균·방취 기능이 있는 광촉매 도장강판(퓨어클린코트)을 독자 개발하고 건설 외장재 뿐 아니라 내장재 및 비건재분야로의 수요 확대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