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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코로나19 불황 속 출범한 디지털 철강 플랫폼 ‘Vanilla Steel’, 넉달간 1000톤 판매

2020-11-24

○ 체코의 주요 제철소를 포함한 15개 유럽 철강 공급업체가 코로나19 위기에서 탈피하기 위한 조치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철강 경매거래 운영


  - 플랫폼인 ‘Vanilla Steel’은 밀과 단압밀의 생산능력을 활용, 잉여 제품에 대한 온라인 경매거래 가동


  - 주로 탄소강과 스테인리스 판재류 제품으로 매주 4 일 동안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거래 가능


  - 플랫폼의 주요 고객은 Trader, 서비스센터, 가공업체 등 수백 개이며, 주요 공급업체와 고객사는 포르투갈, 터키, 영국을 포함한 서유럽 국가와 동유럽 22 개국. 특히 체코의 최대 철강 공급업체 ‘Vitkovice’도 포함돼 있음


  - ‘Vanilla Steel’ 플랫폼의 재고는 대부분 제철소 소유이며, 1회 판매량은 평균 트럭 적재량으로 20톤 ~ 25톤에 해당


 

○ 현재 온라인 판매량은 타 온라인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지만(플랫폼 운영 첫 4 개월 동안 1000톤), 유럽 철강시장의 총 생산량 중에서 최대 10%가 ‘과잉상태’이기 때문에 온라인 거래 지속 성장 가능성은 존재


  -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EU의 올해 9월까지 조강생산량은 9940만톤으로 '19년 동기 대비 17.9% 감소. 이는 EU 철강사의 생산능력 대비 가동률이 상당히 낮은 수준임을 보여줌


  - 고객 주문 없는 계획 생산량은 반제품 포함 다량 발생, 특히 스크래치로 인한 표면결함 제품은 온라인 경매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며, 이는 재고 소진에도 도움이 됨 


  - 참고로 Vanilla Steel은 독일의 Klockner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철강제품의 생산/판매 정보를 고객에게 Push Service로 제공하는 등 온라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유럽 철강 유통시장에서 전자상거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