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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일본 고로 3사가 모두 참여한 COURSE 50, 수소환원제철 활용 CO2 감축 목표치 조기 달성

2020-12-01

일본 일간산업신문은 현재 검증 실험 단계인 'COURSE 50' 프로젝트 중 수소환원제철 관련 기술을 통한 CO2 감축량이 당초 전망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11.15.)

  - 'COURSE 50'은 NEDO*와 일본 고로 3사가 공동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코크스를 활용한 환원 과정에 수소를 도입하는 기술과, 고로에서 배출되는 CO2를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CO2 배출량을 기존 기술 대비 30% 이상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新エネルギー・産業技術総合開発機構))

  * 그림 1. NEDO와 일본 고로 3사가 공동으로 진행중인 'COURSE 50' 프로젝트 개요
   

  - '08년부터 실시된 'COURSE 50' 프로젝트는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Phase 3에 해당

    · Phase 1: '08~'12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수소를 활용한 철광석 환원과 고로 가스에서 CO2를 분리·회수할 수 있는 요소 기술 개발을 실시
    · Phase 2: '13~'17년에 진행되었으며, 시험 고로(일본제철 키미츠지구 내 위치)를 활용해 수소환원제철 관련 기술과 고로 가스에서 CO2를 분리·회수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실시
    · Phase 3: '17~'2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Phase 2에서 개발한 수소환원제철 관련 기술을 보다 고도화시키는 것과 함께 페로코크스를 활용한 공정 기술을 개발중 

  - 日 일간산업신문은 Phase 3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소환원제철 관련 기술 고도화의 성과를 보도하면서, '18년 검증 실험 당시 CO2 배출량 8% 저감을 기록한 수소환원제철 관련 기술이 올해 실시한 검증 실험에서 당초 계획했던 CO2 배출량 10% 저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보도  

  * 그림 2. 수소환원제철 관련 기술 검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시험 고로
   

일간산업신문은 이번 성과에 힘입어 수소환원제철 관련 CO2 배출량 감축 목표 상향 등 일본의 저탄소 제철 기술 개발 계획이 최초 기획보다 더욱 진일보할 것으로 평가  

  - 'COURSE 50' 프로젝트는 (1) 수소환원제철 관련 기술을 활용해 CO2 배출량을 10% 저감하고 (2) CO2 분리·회수를 통해 CO2 배출량을 20% 감축하여 도합 30% 감축 실현을 목표로 설정하였으며, '30년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한 후, '50년에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었음 

  * 그림 3. COURSE 50의 두 축인 수소환원제철 관련 기술(좌)과 CO2 분리·회수 기술(우) 개요
   

  - 일간산업신문은 수소환원제철 관련 기술을 통한 CO2 배출량 저감 목표가 조기 달성됨에 따라, NEDO와 일본 고로 3사가 '21년부터 수소환원제철 관련 기술을 활용한 CO2 저감 목표치를 높이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보도

  - 전문가들은 CO2 저감 관련 기술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CO2 배출량 저감 비율 상향 조정과 더불어 기술 확립 및 상용화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이전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 

한편, 일간산업신문은 수소환원제철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수소 인프라 정비 등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논평

  - 일간산업신문은 미야모토 가쓰히로(宮本勝弘) 일본제철 부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현재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와 일본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소로는 COURSE 50 프로젝트 실용화를 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없다"며 정부 차원의 수소 공급망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

  - 이에 더해, 일간산업신문은 시험 고로에서 환원을 실시할 때 수소 장입량을 늘리면 CO2 배출 감축량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COURSE 50 관련 예산을 증액하여 검증 실험을 보다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