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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오스테드 등 8개사, 탄소중립 강재 100% 사용을 추진하는 'SteelZero' 창설

2020-12-20

영국의 'The Climate Group'은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 기업인 오스테드 등 8개사와 함께 탄소중립 강재 사용을 목표로 하는 단체인 'SteelZero'를 창설했다고 발표(12.2.)

  - 'The Climate Group'은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전세계 국가 및 지방정부의 약 43%가 참여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방안 논의 커뮤니티인 'Under2 Coalition'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는 등 기후 및 환경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중

  - 'The Climate Group'은 지난 1일 'SteelZero'의 출범을 발표하면서, 단체 설립의 목표로 'SteelZero'에 가입한 기업들이 '50년까지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 강재만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제시

  * 그림 1. 'The Climate Group'이 공개한 'SteelZero' 설명 영상 
    


  - 현재 'SteelZero'에 참여한 회사들은 글로벌 주요 해상풍력 사업자인 오스테드 등 8개사로, 각 단체의 이름과 사업 영역은 다음과 같음

    · BHC Ltd – 영국의 주요 구조용 강철 제작 및 건설사
    · Ørsted – 재생 에너지 회사이자 해상 풍력 분야의 글로벌 리더 
    · WSP UK- 엔지니어링 전문 서비스 컨설팅사
    · Lendlease – 다국적 건설, 부동산 및 인프라 기업
    · Mace Group  – 호주 기반의 글로벌 컨설팅 및 건설사
    · Bourne Group Ltd – 영국의 주요 건설 철강사
    · Multiplex Construction Europe – 국제 건설 계약자 
    · Grosvenor Britain & Ireland – 국제 부동산 투자·개발 기업

  - 'SteelZero'는 앞으로 자동차 제조사 및 건설사 등 철강 주요 수요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가입을 독려하는 등 활동의 저변을 확장해나갈 방침

○ 일본경제신문은 향후 'SteelZero' 등 탄소중립 강재 사용을 독려하는 기관 및 단체들이 늘어날 것이며, 이로 인해 철강사에 가해지는 기술 혁신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분석

  - 'SteelZero'는 글로벌 CO2 배출량 중 약 7%가 철강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 대책 실현을 위해서는 철강의 탈탄소화를 이뤄내야 하며, 이를 위해 철강사들에게 탄소 저감 기술 확립과 탄소중립 철강 생산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촉구할 계획

  - 오스테드는 'SteelZero' 가입을 알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상풍력 발전기에 사용되는 강재는 소재 특성상 고로사들이 생산하는 강재 외의 대안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공급망의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언급

  - 전문가들은 향후 'SteelZero'와 유사한 활동을 전개하는 기관 및 단체가 증가할 것이며 투자자 및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 전 과정의 탄소발자국*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참가하는 철강 수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개인 또는 기업, 국가 등의 단체가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체 과정을 통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특히 CO2의 총량을 의미함


  * 출처 :  The Climate Group Homepage, '20.12.1., New SteelZero initiative receives ... 
              Ørsted Homepage, '20.12.1.,  Ørsted joins the SteelZero initiative to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