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에서 '20년 전국 철강업계 녹색발전 포럼'이 개최되어 주요 철강사들과 전후방산업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국 철강업계의 친환경 발전에 대해 논의
- 이번 포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이슈는 철강업계에 대한 중국 정부의 친환경 관련 정책 및 요구사항으로, 친환경 관련 압박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음
- 중국철강산업협회(CISA) 회장은 "철강산업의 탄소 배출량은 글로벌 탄소 배출량의 8% 수준이며, 그 중 13~15%가 중국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중국 철강업계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수"라고 언급
- CISA 부회장 뤄톄진(骆铁军)은 "중국 철강업계는 초저배출 및 탄소배출 감축 목표 실천을 위해 점진적으로 전기로 산업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
* 사진. 중국 철강업계 녹색발전 포럼 현장
○ 한편, 회의에 참가한 보무강철, 하북강철, 강소사강, 수도강철, 남경강철 등은 친환경 발전 현황과 14차 5개년 기간 동안 계획된 친환경 비전 등을 발표
1) 보무강철
- 현황
•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를 강화하고,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발전을 진행 중
• 보무그룹은 "표준보다 엄격하게, 해당 지역에 최적화된, 도시와 융합될 수 있는" 제철소를 만들겠다는 슬로건 하에 "삼치사화(三治四化)"를 실현 중
* 삼치사화: 가스처리, 수(水)처리, 고체폐기물처리, 청정화, 녹색화, 미화, 문화
- 성과
• 여느 철강사보다 엄격한 수(水)자원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산하 철강사인 담강강철은 '막분리 공정 및 MVR(Mechanical Vapor Recompression)*법 폐수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폐수 배출 제로'를 실현
* MVR법 :기계증기재압축법으로, 증류농축방식을 통해 폐수를 처리하는 에너지절약형 폐수처리 방법
- 14차 5개년 기간 달성 목표
• 보무그룹은 '6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저탄소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칭화대, 중핵(中核)그룹과 함께 수소 제조 및 수소기체 야금적용 등의 공동연구를 진행 중
2) 하북강철
- 현황
•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하북강철은 '16년부터 호주 Queensland 대학과 지속가능한 혁신센터를 세워 '철강산업 CCUS(탄소포획, 이용 및 봉인) 기술'을 연구중
• 이를 통해 고효율·저비용의 이산화탄소 포획, 분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 성과
• 하북그룹은 산하 철강 자회사마다 오수처리센터를 설치하여 톤당 신수(新水) 사용을 2.29㎥까지 낮춤
• 용수(用水) 재활용률은 98.5%에 달하며, 분진, 슬래그, 폐수 등 철강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완전 회수 및 재활용을 실현하고 있음
- 14차 5개년 기간 달성 목표
• 기술 혁신을 통해 전 공정의 초저배출 심화 처리 및 글로벌 철강 수소시대 진입에 주력할 것이며, CCUS기술을 중심으로 업계의 저탄소 발전을 이끌어가고자 함
* 사진. 포럼에서 발표하는 하북강철 부총경리
3) 강소사강
- 현황
• 제철소 내 친환경관리센터를 설립해 '에너지-친환경-생산' 관리의 일체화를 실현 중
- 성과
• 제철소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연간 4000만KWh를 자체 발전
• 연간 약 1만톤의 석탄 사용, 이산화탄소 3만톤 배출, 이산화황 200톤 배출, 질소산화물 80톤 배출을 감축
- 14차 5개년 기간 달성 목표
• 강재 1톤 생산 기준, 종합 에너지 소모 510tce, 물사용량 2.0㎥, 이산화황 배출량 0.5kg 등
* 사진. 포럼에서 발표하는 강소사강 부총경리
4) 수도강철
- 현황
• 초저배출 관리를 위한 환경관리 시스템 구축
- 성과
• 친환경 리모델링 이후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 배출량이 기존의 1/4 수준으로 감소
- 14차 5개년 기간 달성 목표
• 현재 대비 미세먼지,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각각 37%, 44%, 28% 감축
5) 남경강철
- 성과
• 코크스로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탈황 및 산(酸) 제거 프로젝트 가동 후, 코크스로 가스 중 이산화황 농도를 기존의 1000mg/㎥에서 100mg/㎥까지 낮췄으며, DDS 촉매 기술 개선을 통해 20mg/㎥까지 더 낮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