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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Liberty Steel, 코로나19에도 공격적인 '그린스틸 전략'과 M&A 확장 지속

2021-01-14

○ 영국 Liberty Steel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저탄소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Green Steel Strategy'와 부실기업 M&A 전략을 공격적으로 전개

  - '15년부터 부실기업 인수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현재 영국, EU, 호주, 미국, 인도 시장에서 1800만톤의 생산능력(제품 기준)을 확보


[ Liberty Steel의 '그린스틸 전략' 전개 동향 ]

1) 영국 Rotherham 공장에 6000만 파운드 투자 계획

○ South Yorkshire주 그린스틸 생산 허브인 Rotherham 공장에 6000만 파운드(약 U$8061만)를 투자한다고 발표('20.12.15.)

  - 투자내용 : 전기로와 소규모 블룸 연주기의 생산 병목(bottleneck) 제거. Thrybergh 봉강밀 업그레이드 및 rod block 설치

  - 생산능력 : 100만톤/년으로 능력 배증 (선재, de-bar in coil 생산)

  - 투자목적 : 건설, 에너지 및 수송 산업에 그린스틸 rebar 제품(동사 브랜드명 "GreBar")의 능력 증대 통해 채산성 개선

○ Liberty Steel은 정부의 인프라 재건 정책에 '그린스틸' 공급으로 적극 부응하고, 수입강재 대체 통한 국내 공급망 강화 효과를 홍보

  - 영국정부는 'Build Back Better Plan'이라는 인프라 재건계획을 추진 중 (예산규모 1000억 파운드, 약 U$1335억)

     • 특히 High Speed 2 프로젝트 통해 'Y자' 형태(영국~버밍햄~맨체스터~리즈)로 고속철도 건설 중

  - 동사는 동 프로젝트 공급용 "GreBar" 생산을 위해 rebar 가공(fabrication) 회사와 현장에서 협력 방안을 추진


2) 프랑스 철도공사로부터 '그린스틸' 궤조(Rail) 사용 승인 

○ 프랑스의 국영 철도운영업체(SNCF Reseau)로부터 '그린스틸' 궤조(Rail)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 ('20.12.10.)

  - 그린스틸 궤조는 CO2 발생량 90% 감축 가능
     • 철강생산 톤당 CO2 배출량이 180kg에 불과 (전통적인 고로방식으로 생산된 궤조는 1.8톤 CO2 배출)

○ 이번 승인은 인수한 Ascoval과 Rail Hayange에서 그린 궤조사업 구축 위한 야심찬 계획의 첫번째 중요한 성과

  - 동사는 인수 후 Ascoval(조강능력 60만톤/년)의 연주기 개수 위해 1700만 유로 투자

  - 프랑스 시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유럽 전체 철도시장으로 판매 확대 기대
     • 유럽 철도운영사들은 발표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해 '그린스틸' 궤조 구매가 늘 것으로 예상


3) 체코 제철소에서 '탄소중립 프로젝트' 개시

○ A-Mittal로부터 인수한 체코 Ostrava 제철소에 Hybrid Furnace 설치 위한 경쟁입찰을 개시한다고 발표('20.11.10.)

  - 동사는 동 제철소 인수시 향후 10년간 7.5억 유로(U$8억 8600만)의 투자계획을 제시한 바 있음

  - 이번 고로와 전기로를 결합한 Hybrid Furnace 투자는 동사의 '3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중요한 과제

     • 동 설비는 코크스탄 사용 고로와 철스크랩 사용 전기로 간에 전환 또는 병행하여 조업하는 형태
     • Hybrid 기술은 신규 집진 설비로 인해 '23년까지 먼지배출 60% 저감 등 환경영향 감축 가능
     • '25년까지 고전압 400kV 전력망 설치시 전기로에서 70% 철스크랩 사용 가능으로, 탄소배출을 50%까지 감축 가능

  - 탄소중립은 동 제철소가 100% 철스크랩 사용으로 전환하고, 기존 상공정 설비에서 CO2를 포집, 재활용할 때 달성 가능

     • '23년까지 2개 Hybrid Furnace가 건설되면 기존 평로 설비(300만톤) 대체 예정
     • 이후 풍부한 로컬 철스크랩의 사용을 늘릴 수 있으며, 수입 석탄과 철광석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음

  - 또한 제강공장 이외 압연 공장도 대폭 현대화하여 생산 제품의 품질 개선과 고부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개선이 가능

○ 한편, Liberty Steel 그룹사인 JAHAMA Highland Estates(GFG Allliance 산하)가 추진하는 土炭地 복원사업(peat restoration project)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잔여 탄소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다고 발표

    * 탄화 정도가 낮은 석탄인 土炭地는 영국 영토의 12%를 차지하는데, 버려진 토탄지는 홍수 및 야생동물 서식환경에 문제를 야기할 뿐 아니라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발생시켜 최근 이슈가 되고 있음


[ Liberty Steel의 'M&A 전략' 전개 동향 ]

○ Liberty Steel은 최근 인도에서 두번째 부실철강사를 인수함

  - 인수대상 : SBQ Steels (안드라프라데시주 Nellore 소재)

     • 생산능력 및 제품 : 25만톤, 선철
     • 설비현황 : 소형고로 1기(내용적 350㎥, '09년 가동), 소결공장은 건설중, 발전소 2기(90MW)

  - 인수금액 : 인수액 Rs26억 2450만 + 이자 Rs8000만 (합계 약 U$3710만)

     • 최초 청산 가치인 Rs47.2억보다 낮은 금액일뿐 아니라 채무 원금 및 이자금액(Rs430억) 대비 94%나 할인된 가격
     • 최고가 낙찰자였던 IMR Metallurgical Resources가 3개월 내 Rs26.2억의 납부에 실패한 이후, 인도파산법원(NCLT)이 Liberty Steel에 2일 내 인수대금을 납부할 것을 명령했는데, 지난 주에 이를 이행

  - 의미 : 인도의 파산법 시행에 따른 부실기업 인수 기회 포착으로 인도 사업 확대

     • 최근 철강시황 급상승세에 최저 가격으로 인수하여 조기 수익 창출 가능
     • '20.2월 Adhunik Metaliks 및 관계회사 Zion Steel 인수(Rs 42.5억)에 이어 두 번째 인수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