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 강관생산업체 테나리스(Tenaris)는 에너지 업체 에디슨(Edison), 에너지 인프라 회사 스남(Snam)과 함께 그린 수소 생산 등을 통한 공장의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발표 (1.11.)
- 3사는 테나리스의 Dalmine 공장에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20MW 전해조 설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그린수소의 생산, 유통, 사용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
- 테나리스는 동 전해조를 통해 생산한 그린 수소를 Dalmine 공장 내 제강공정에서 천연가스 대신 적용함으로써 CO2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이는 이탈리아 철강부문에서 산업규모에 녹색 수소를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의미가 큼
- 아울러 고압 수소 저장 시설과 수전해 과정에서 생산되는 산소를 사용하기 위한 저장 시설의 설치 계획도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음. 3사는 위에서 언급한 계획들을 마무리한 후 Dalmine 공장의 다른 생산 공정에도 수소 사용을 확장할지 평가할 계획
- 테나리스 유럽의 사장인 미셸 델라 브리오타(Michele Della Briotta)는 "Dalmine 공장의 에너지 전환을 시작으로 철강 부문에서 지속가능성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다"라고 언급
- 에디슨의 CEO 니콜라 몬티(Nicola Monti)는 "에디슨의 재생 에너지*와 기술 솔루션은 새롭고 중요한 국가 가치 사슬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
* 에디슨은 이탈리아에서 약 1GW의 수력 용량과 약 1GW의 풍력 발전, 그리고 소량의 태양광 발전을 보유
- 스남*의 CEO 마르코 알베라(Marco Alvera)는 "그린 수소는 장기적으로 저탄소 철강을 생산하기 위한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언급
* 스남은 작년 11월 투자회사인 Blackstone으로부터 그린수소 전문기업 Industrie De Nora의 지분 33%를 12억 유로에 인수하는 등 수소와 관련하여 적극적으로 투자 중
○ 한편, 테나리스는 작년 11월 Nel과 함께 캘리포니아에 수소저장용기를 공급한 바 있음
- 테나리스는 '18년부터 LA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Shore to Store’ 프로젝트에 수소저장용기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음. 이 프로젝트는 토요타(Toyota)와 켄워스(Kenworth), 쉘(Shell) 등이 주축이 되어 LA항(Shore)과 인근 내륙의 주요 창고단지(Store)를 연결해 지역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
- 'Shore to Store’ 사업에는 수소전기트럭 10대 운행, 새로운 대형 수소충전소 2기 구축, 무공해 화물 취급 장비 4대 운영이 포함되어 있는데, 테나리스는 넬과 파트너십을 맺고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셸이 설치하는 수소저장용 고압(1000bar) 저장용기를 공급하였음
- 테나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소 취성 문제를 해결하고 높은 압력을 견디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복잡한 개발 공정을 거쳐야했다"라고 설명
* 이미지. 테나리스가 공급한 수소저장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