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산업에서 인공지능(Al)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철스크랩 활용에서도 이와 관련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음
- '19년 동경제철은 전기로에 공급하는 철스크랩 처리 및 선별 작업을 위해 철강설비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Danieli社의 자동 철스크랩 분류 시스템을 도입하였음
- 동경제철은 이 자동화 설비를 큐슈 공장에 시범적으로 설치하였으며, 해당 설비를 통해 야드 운영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은 물론 공급업체향 클레임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 있게 됨. 또한 동경제철의 타사업장에도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해짐
- 일본 내에서는 Kobe 제강의 자회사인 Shinko engineering & maintenance社가 Al를 활용한 철스크랩 등급 판정 시스템을 개발하여 상용화를 준비 중
* 그림 1. Danieli社 검수 시스템 철스크랩 인식 화면
○ 중국에서도 건재업체 Luli Group과 IT기업 RAMON Enterprise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철스크랩 등급 판정 시스템이 최근 가동을 시작하였음
- 양사는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시스템을 완성하였는데, 철스크랩에 대한 딥 러닝 기술, 자동 식별 기술 및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모듈과 알고리즘을 종합적으로 적용한 시스템임
- 이 시스템을 적용한 Wuhu Xinxing Casting Pipe사는 철스크랩의 하역부터 검사,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이 인력 개입 없이도 신속하게 진행된다고 밝혔으며, 정확성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함
○ 국내에서도 한국철강협회 R&D 사업의 일환으로 Al를 활용한 철스크랩 분류 및 선별 시스템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음
- 국내에는 아직 제강사 등에서 Al를 활용한 철스크랩 분류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는 없는 상태임
- 상대적으로 저급 철스크랩일수록 혼합물이 많아, 자동화된 선별 시스템을 활용하기보다 인력을 투입하여 육안으로 선별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도 사실
- 하지만 철스크랩 분류 표준화 및 품질 제고 측면에서 향후 철스크랩 분류, 선별 과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