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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美 Steel Dynamics, ‘20년 영업이익률 8.8%로 코로나 위기 속 선방

2021-02-16

○ (‘20년 연간실적) ‘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했으나 8.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코로나19의 돌발상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익성 유지

 
- ‘20년 매출액은 U$96억을 기록하여 U$100억을 초과했던 ‘18~19년의 최고 실적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할 때 전년비 8.3% 감소한 매출액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

  - 영업이익은 전년비 14.2% 감소한 U$8.5억(영업이익률 8.8%)이고, 순이익은 17.9% 감소한 U$5.5억임

  - 판매량은 972만톤으로 전년비 0.9% 감소했지만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19년의 980만톤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랭했던 여건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임

    • 특히, 자동차 등 제조업 공장의 생산중단 영향을 크게 받은 판재 출하량은 전년비 1.8% 감소한 반면, 코로나19 위기에도 건설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 봉형강 출하량은 전년비 1.3% 증가함


○ (’20.4분기 재무실적)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되어 손익의 모든 항목에서 개선된 실적을 달성하며 9.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 4분기 매출액은 U$26억으로 전기비 12% 증가하며 1분기(코로나19 이전)의 U$25억을 초과 

  - 연결영업이익은 U$2.6억이고, 순이익은 U$1.9억으로 1분기 수준의 이익규모를 달성

  -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하며, ‘17.1분기 이후 16분기 연속으로 6%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임

○ (’20.4분기 판매실적) 판매량은 242만톤으로 전기 및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나, 평균판매가격이 전분기에 비해 10% 이상 상승함에 따라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함

  - 판재류 출하량은 169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봉형강류 출하량이 크게 증가함(전기비 +12%)

  - 전분기에는 계약판매 물량에 대해 가격 반영이 지연되는 시차발생 요인이 있었으나, 4분기에는 최근의 가격 상승세가 본격 반영됨에 따라 평균 판매가격은 U$897/톤으로 전기비 10.9% 상승

 
 - 평균 철원비용은 U$308/조강톤으로 전기비 7.7% 증가함에 따라 스프레드가 확대되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

 
-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설비의 휴지가 지속되는 관계로 ‘20년 미국 철강업 전체의 설비가동률은 68%로 추정되는 반면, 동사의 연간 가동률은 86%로 양호하며 특히 판재부문 가동률은 97%라고 발표함


○ Mark Millett 회장은 “현재 미국 철강시장은 ‘Red hot’하며, 타이트한 공급여건보다 수요 상황이 더욱 견조하므로 ‘21년 하반기까지도 시장의 강세를 예상”한다고 밝힘

 
- 미국 자동차 생산이 매우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21년에는 연간 1,600만대 생산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동사는 판재류와 봉강의 시장점유율을 계속 늘려가고 있음

 
- 건설용 강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견조하여 거주용과 비거주용을 불문하고 주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사는 사내 하공정 사업부(철 구조물)에도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임

   ∙ 거주용 건설 수요는 기존 주택 리노베이션과 신규 건축이 증가함에 따라 공조장치, 가전제품, 차고(garage door panels) 및 창고용 장치 등 수요가 크게 늘어남

  
∙ 비거주용 건설 수요는 온라인 쇼핑과 인터넷 사용 증가에 따라 신규 물류창고와 클라우드 서버시설 신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당분간 이 같은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올해 신규투자로 가동을 개시하는 설비로 인해 설비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코로나19로 일부 고로가 휴지를 단행했고 이 중 일부는 영구 폐쇄될 것으로 예상되어 수급 불균형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

 
- 코로나19로 고원가의 고로밀을 중심으로 약 1,500만톤/년의 생산능력이 휴지에 들어갔고, 이 중 500만~600만톤/년만이 가동을 재개함. 휴지 설비의 일부는 영구 폐쇄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21년에 신규 가동하는 조강능력은 600만톤/년으로 알려져 있음

 
- 최근 철스크랩 가격 급등과 전기로 신설비 증가로 철스크랩의 공급부족을 우려하기도 함. 하지만 철스크랩 시장은 매우 가격 탄력적이어서 노폐 고철은 가격이 오르면 공급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상을 보임. 또한 신설되는 HBI(Hot Briquetted Iron), DRI(Direct Reduction Iron·직접환원철) 등 철원 설비에 의한 공급도 예정됨. 만약 고로 업계의 합리화가 진행된다면 고로에서 생산된 선철의 공급도 가능함

○ 현재 건설중인 신규 전기로 판재밀*(텍사스州 Sinton市)은 당초 계획대로 ‘21년 여름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데, 먼저 도금 및 칼라라인을 가동하고 상공정도 하반기에 생산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 

  * 멕시코 국경 인접지역(코퍼스 크리스티市 인근)에 입지, 조강능력 300만톤/년(아연도금 55만톤, 칼라 25만톤), 미국 남부 및 멕시코의 자동차/에너지 시장을 목표(텍사스 인근 700만톤, 서부해안 400만톤, 멕시코 1,500만톤 등)

  -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1.5~6월에 우선 산세, 아연도금, 칼라라인부터 가동을 시작하여, 동사의 컬럼버스 제철소(미시시피州)나 제3자로부터 소재를 조달하여 생산을 개시할 예정

  - 이미 3개의 고객사(연간 구매량 약 100만톤 예상)가 Sinton 제철소가 위치한 산업단지 내에 입주하기로 약속했으며, 물류상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다른 고객사들과도 협의 중임 

 
* 출처: Steel Dynamics Inc., Press release, ’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