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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AMNS India, 성장기회 포착 위해 오디샤주에 1200만톤 제철소 신설 발표

2021-03-23

○ AMNS India, 오디샤주 정부와 5000억 루피를 투자하는 신규 제철소 건설 MoU 체결('21.3.4.)

  - 인도 언론들은 AMNS India의 오먼(Dilip Oommen) 사장과 오디샤주의 샤르마(Hemant Sharma) 수석 차관이 바반(Lokseva Bhawan)의 뉴컨벤션센터에서 켄드라파라(Kendrapara) 디스트릭트에 5000억 루피(약 U$68.39억)를 투자하여 1200만톤 제철소를 건설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보도

  - 나빈 파트나익(Naveen Patnaik) 州총리는 “대규모 제철소 건설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 등으로 오디샤주가 인도 내 가장 매력적인 투자 지역으로 떠올랐다고 평가

  - 철강부 장관은 이번 신규 제철소 건설이 오디샤주의 고용 창출과 경제개발을 촉진할 것이며, 모디총리의 자립경제(Atmanirbhar Bharat) 비전 실행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

  - 아르셀로미탈의 미탈(L. N. Mittal) 회장은 “켄드라파라의 철강복합단지에 제철소를 설립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음

     • 한편, 미탈 회장은 3.2. 철강부 장관을 따로 만나 “인도 철강산업 성장에 관해 토의하였으며, 특히 정부가 목표로 하는 동부지역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인도 언론들이 보도

     

○ 토지 확보가 최우선 애로점이며 해결이 관건

  - 업계 관계자들은 타타철강의 칼링가나가르 프로젝트 이후 몇 년 만에 시작되는 신설 프로젝트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음. 다만 동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4000에이커의 부지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가장 큰 애로점이라고 지적

  - 3.4. 체결된 MoU는 양 당사자 간의 의향 표시일 뿐이며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토지와 자가용 광산의 조광권(mining lease) 이전이 완료된 후에 양자 간의 구속력 있는 협상이 진행될 것임

     • 체결된 MoU에는 토지확보에 관한 언급은 없다고 언론이 보도

  - 다만, "과거 '06년 MoU 체결 당시와 달리 최근 상황이 많이 변화되면서 토지인수가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제기한 전문가도 있었음

○ AMNS India의 동부지역 진출 선언은 장기성장 전략 일환

  - AMNS의 장기 전략 목표는 “인도 시장내 확고한 시장지배력 확보를 위한 규모 확대”이며, 이를 위한 최우선 목표는 구자라트의 하지라 제철소 규모 확대(최대 1500만톤)임

  ※ 인도 언론은 “미탈 회장이 구자라트에서 모디 총리를 만난 다음 주총리인 루파니(Vijay Rupani)를 만나 향후 5000억 루피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는 의향을 밝혔다고 보도(3.7.). 구체적인 투자시기나 방법에 대한 언급은 없어 다양한 옵션을 구상 중인 것으로 판단

  - 그 다음 목표는 ‘30년까지 철강 수요의 60%를 점하고 있는 건설과 인프라 부문 수요 기회 포착을 위한 봉형강 부문 진출(M&A, 신규 증설 등 모두 가능)이며, 작년부터 인도 동부지역에 그린필드 투자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

  - 동부지역 투자는 인도 철강부가 ‘20.1월 시작한 미션 푸르보다야(Mission Purvodaya)*를 활용하여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음(오디샤주 주요 철강사는 첨부 1 참조)

     * 미션 푸르보다야(Mission Purvodaya) : 철광석 매장량의 80%, 원료탄(Coking coal)의 100%, 기타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동부지역에서 2억톤 이상의 조강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

  - 참고로, AMNS India는 오디샤주서 600만톤의 펠릿생산 공장(현재 600만톤 추가 건설 중), 오디샤슬러리파이프라인(Odisha Slurry Pipeline, 235억 루피에 인수)과 타쿠라니 광산(매장량 1.79억톤, 연 550만톤 생산)을 확보하고 있음

○ 종합

  - AMNS India의 오디샤주 그린필드 MoU는 인도의 고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철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동부지역 생산규모 확대에 동참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음

  - 다만 AMNS India 홈페이지와 일본 언론에서는 3.6.까지 동 MoU건 관련 기사를 찾을 수가 없었으며, MoU에 토지확보와 관련된 내용이 없어 여건 변화에 따라 프로젝트 추진이 달라질 수 있음. 실행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 코로나19로부터의 빠른 회복과 자동차생산 증가에 따른 수요산업 성장은 인도 철강사들의 설비 규모 확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임

  - 경쟁사들의 투자 동향과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한 협력 전략 수립과 신설 투자 등 다양한 대안 마련 검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