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5월 전임 오바마 대통령 시절 합의한 이란 핵 협상을 파기하며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였음
- 특히 철강 및 자동차 등에 대한 수출입 제재를 통해 이란의 주요 제조업 성장을 막으려 시도했으나, ‘20년 이란의 철강 및 자동차 생산은 오히려 증가함
- '20년 경제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경제봉쇄에도 불구하고 자립경제 추진 및 내수소비 확대로 선방함
[이란 경제 현황 및 전망]
○ 세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20년 이란 경제는 코로나19와 미국의 제재로 △1.5% 성장하고, ‘21년에는 3.0% 그리고 ’22년에는 2.0% 성장 전망(World Bank, ‘21.1.5.)
- 그러나 ’21년 이후 이란의 경제 성장은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 여부에 따라 크게 변화할 전망임
· 국제금융연구소(IIF)는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 시 이란 경제가 ‘21년 4.4%, ’22년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최근 미국의 바이든 정부는 오바마 정부 때 체결한 핵합의 복원을 위해 이란과의 핵 협상 재개를 시도하고 있음
- 이란 역시 경제정상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제재 해제가 필요한 상황이라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에 적극 임할 것으로 보여 연내 핵합의 타결 가능성이 높음
[‘20년 이란 철강생산 현황]
○ 이란의 ’20년 조강생산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3.4% 증가한 2900만 톤으로, 세계 10대 조강생산국 중 증가율 1위를 차지함
- 철강 수요 역시 ’20년 2030만 톤으로 전년 1850만 톤 대비 크게 증가함
- ‘21.1월 조강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한 260만 톤을 기록함
- 특히 미국 경제제재 해제 시 이란 철강산업은 자동차 및 건설 등 수요산업 호조로 크게 성장할 전망
[자동차 생산현황]
○ 이란은 중동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미국 제재 이전에는 150만대 이상 생산하였음
- 미국의 자동차 부품 수출 제재로 '18년 이후 자동차 생산은 줄어들고 있지만, ’20년에는 전년에 비해 약 1% 증가한 87만대를 생산함
- ‘20년 자동차 판매는 82만대로 전년 66만대에 비해 크게 증가함
- 최근 미국의 이란 제재 해제 분위기와 관련하여 이란 자동차 시장 최대 투자처인 유럽계 자동차사들이 이란 재진출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음
[시사점]
○ 이란은 인구 8300만명의 중동 최대 제조업 국가로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 시 높은 경제성장이 기대되며, 자동차·건설 등 수요산업 성장으로 철강 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
포스코경영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