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1~2월 중국 철강수출은 전년동기비 29.9% 증가한 1,014만톤을 보여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
- 최근 코로나19 진정과 백신 보급 속 지난해 부진의 기저효과 및 ’21.1~2월 중국 열연 내수가격과 수출가격의 차이 축소 등으로 중국 철강수출이 빠르게 확대
- 중국 철강수입은 중국 내수가격 강세가 유지되면서 코로나19 충격으로 수요가 저조한 각국 철강사들이 중국향 수출을 늘리면서 동기간 17.4% 증가한 240만톤 기록
○ 반면, ’20년 中 철강수출은 ‘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전년비 16.6% 감소한 5,368만톤으로 ‘15년 1.1억톤 정점대비 반토막 수준
- ‘20년 중국 철강수입은 코로나19로 수요가 저조한 각국 철강사들이 중국향 수출을 공략하면서 동기간 64.5% 증가한 2,023만톤 기록
【 ’20년 중국 철강수출 축소 원인 】
① 내수 호조 및 내수가격 강세
- ‘20년 중국 수요산업은 다른 국가들 대비 양호한 실적 : 부동산투자 7.0% 증가, 가전생산 2.4% 증가, 굴삭기판매는 39.0% 증가했으며, 신규착공바닥면적은 1.2% 감소에 그침
- 또한, ’20.4~11월 중국 열연내수가격과 수출가격 격차는 ‘19년 대비 확대되었다가 ’21년 들어 다시 축소되는 추세
• ’20.6~8월 중국 열연내수가격과 수출가격 차이가 U$80/t 이상으로 확대되자, 중국 수출은 월 370만~420만톤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
- 따라서, ‘20년 중국 철강수출 감소는 정부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내수 호조 가운데, 중국 철강재 내수가격이 상승하자 수출보다 마진이 높은 국내 판매에 주로 치중했기 때문
②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 ‘20년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으로 유럽,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과 아세안, 인도 등 신흥국 대부분 국가의 산업활동이 중단되면서 글로벌 수요 축소
-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유럽, 아세안, 한국, 인도 등으로 향한 지난해 수출은 각국의 내수 위축으로 ‘15~’16년 정점대비 절반 수준까지 감소
• ‘20년 지역별 철강수요 : 아세안 △6.0%, 유럽 △15.2%, 인도 △20.2%
• ‘20년 지역별 수출 : 아세안 △11.5%, 유럽 △23.1%, 한국 △18.9%, 인도 △24.0%
③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보호무역주의 심화
- 코로나19 팬데믹이 국가 간 통상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해졌으며, ‘20년 중국 철강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 ‘20년 미국과 인도는 팬데믹에도 불구 ‘19년 85개의 두배가 넘는 183건의 반덤핑 조사를 개시해 수입규제 강화(WTO, Federal Register 및 Directorate General of Trade Remedies)
- 보호무역주의는 자국 전략물자산업 및 일자리 보호를 위해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등 수입규제 조치는 향후 중국 수출 확대에 제약 요인일 것임
【 ’21년 중국 철강수출 향방 】
○ 중국 수출은 ’21.1~2월 기저효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반짝 호조를 보였으나, 이러한 급증 추세가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
- ‘21년 중국 경제 성장과 산업 호조에 따른 철강 내수의 견조한 증가와 열연내수가격의 강세로 철강사들은 당분간 내수 판매 우선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판단
- 또한, 현재 정부에서 계획 중인 철강생산 축소와 논의 중에 있는 수출 증치세 폐지 등도 중국의 철강 수출에 부정적 요인
○ Mysteel에 따르면,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다는 가정 하에 '21년 중국 철강 수출은 기저효과로 인해 6,500만~7,000만톤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
- 즉, 정부가 내수와 수출을 상호 촉진하는 성장 방식을 제시하고 있으며, ‘20년 철강수출이 ‘15년 정점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기 때문에 팬데믹 기저효과로 소폭 확대 가능
포스코경영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