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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신용평가사들, '21 회계연도 인도철강산업 빠른 회복과 CAPEX 확대 전망

2021-04-06

○ Ind-Ra, '21 회계연도(FY22: ‘21.4~’22.3월) 인도철강산업 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 신용평가사인 Ind-Ra(India Ratings and Research, Fitch社의 인도 100% 자회사)는 '21 회계연도의 인도철강산업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힘('21.3.16.)

  - 상향 조정 이유는 ▷철강 수요와 공급의 빠른 회복, ▷국내 철광석 공급 증가, ▷점진적 가격 하락세를 커버할 수 있는 물량 증가 등이라고 분석

  - '21 회계연도의 철강 수요는 봉형강 중심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주택공급, 철도건설과 농촌 전화(電化, electrification) 추진, 도로 연결성 강화 등 정부주도의 인프라투자 급증과 '20 회계연도(FY21: ’20.4~’21.3월)의 기저효과가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

  - 판재류 부문도 '21 회계연도의 기저효과와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자동차 수요 회복 등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인도 국내 철강 가격은 ‘20.10월 이후의 고가격에서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톤당 이익은 물량 증가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반면, 제품 가격은 향후 몇 개월간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 그 이유로는 원료탄(Coking Coal) 공급의 독과점적 성격과 원료탄의 주 공급국인 호주의 자연재해 위험 등을 지적


○ Crisil, 인도 철강사들 '20, '21 회계연도 3,500억 루피 부채 상환으로 재정건전성 강화 전망

  - 신용평가사인 Crisil(S&P의 자회사)은 인도 5대 대형 고로사들(Tata, JSW, SAIL, JSPL, AMNS India)이 “영업이익 증가분과 FY21에 예정됐던 CAPEX(설비투자) 비용 절감분”으로 부채상환에 나서면서 '20, '21 회계연도 기간에 3,500억 루피를 상환할 것으로 전망

  -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특히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20 회계연도의 CAPEX 축소가 재정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

  - Crisil의 부이사인 바이드야나탄(Naveen Vaidyanathan)은 “5대 대형 고로사들이 '20 회계연도에 최대 2,500억 루피를 상환할 것이며, '21 회계연도에는 CAPEX 증가에도 불구하고 1,000억 루피의 부채를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음

     • 부채상환을 통해, 총부채를 EBITDA로 나눈 비율이 '20 회계연도 4.0에서 '21 회계연도에는 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

  - Crisil의 선임 이사인 굽타(Manish Gupta)는 "투입원가 상승과 글로벌 가격 트렌드가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국내 수요 증가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음

  - 국내 수요는 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 ’20.4~’21.2월까지 강재소비는 8,400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감소하였지만, '21 회계연도에는 정부의 인프라투자 확대와 주택용 부동산 수요 증가로 철강 수요가 10~12% 증가할 것이라 낙관
 

○ '21 회계연도 철강수출은 국내수요 회복으로 전년 회계연도보다 축소될 것

  - 국내 철강산업의 고위관계자는 '21 회계연도의 인도 철강수출은 “국내수요회복으로 '20 회계연도에 달성한 수출물량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음

  - 국내수요 급감 충격 회복과 급증한 중국 수요 기회 활용을 위한 수출 촉진으로 ’20.4월 수출은 128.4만톤으로 나타났으며, 5월에는 155.2만톤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하였음

     • 8월에는 103.9만톤으로 줄어든 이후 국내수요 회복 등으로 점진적 감소세를 보였으며, '21.2월은 65.5만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14.9% 증가에 그쳤음. ’20.4~’21.2월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949.2만톤이었음

  -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10월 이후 국내수요 회복으로 '20 회계연도의 조강생산은 약 1.03억톤 정도가 될 것(강재는 9,500만톤 정도)이며, '21 회계연도에는 1.2억톤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

  - 국내업체들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설비 증설에 나설 것임. JSW의 돌비공장 500만톤 설비가 6월에 가동될 것이며, 기타 업체들도 200만~300만톤 설비 증설에 나서면서 현재 조강능력 1억4,200만톤이 1억5,000만톤으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