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 13일 발표한 ‘2분기(FY21.1분기, '21.4~6월) 철강수요 전망’에 따르면, 미국발 글로벌 경기 회복 영향으로 1분기에 이어 2,300만톤대 조강 생산이 예상되며 강재수요도 금년 1분기(2,105만톤)와 비슷한 수준인 2,061만톤 예상
- 경제산업성은 '21.4~6월 조강 생산량을 2,324만톤으로 전망.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격감한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수치로, 자동차향 수요 회복의 영향이 큼
- 국내向, 수출向 모두 기저효과와 함께 수요가 본격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4~6월 강재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2,061만톤으로 전망(전분기 대비로는 2.1% 감소)
• 내수의 경우, 금년 1분기 0%에서 2분기 20.3%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수출의 경우, 금년 1분기 4.4% 감소에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미국발 글로벌 경기 확장세가 기대되면서 21.1% 급증할 것으로 전망
[ 그림 1. 일본 조강생산 추이 ]
* 출처 : 경제산업성(’21.4월) 주: FY는 일본 회계연도로 FY21은 '21.4월~'22.3월에 해당
[ 표. 일본 철강수급 전망 ]
* 주 : 증감률은 전년동기비, 내수는 수입 제외, * 출처 : 경제산업성(’21.4월)
○ (부문별) 경제산업성은 금년 2분기에 기저효과에 더해 자동차와 산업 기계 중심으로 산업용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는 중국과 북미 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 [자동차] 2분기 자동차용 보통강 내수는 전년동기비 59.6% 증가한 247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 다만 1분기 대비로는 5.4% 감소가 예상
• 경제산업성 하스이 토모야 금속과장은 “2분기에 중국과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
- [기계] 같은 기간 기계용 보통강 내수도 18.9%로 큰폭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 영향으로 공사용 트랙터 등의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
• 또한 중국에서 전기자동차와 스마트폰 관련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공작기계 수요에 의한 기계용 강재수요 증가가 예상
- [조선] 그러나 조선산업의 경우 한국과 중국에 밀려 '21.1Q(△19.1%)에 이어 2Q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7%로 업황 부진이 지속될 전망
• 하스이 금속과장은 “국내 조선사 각 사의 수주잔량이 1년치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는데, 일반적으로 조선업계에서는 2년 이하로 내려갈 경우 불황으로 인식
- [건설] 건설 부문의 경우, 토목용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가 예상되고 있지만, 건축용 건설 수요는 3.4% 감소가 전망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이 지연
- 한편 4~6월 자동차, 건설기계, 산업기계 등 주요 수요 분야 호조로 특수강 수요 회복세 지속 전망
•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용 318만톤, 수출용 125만톤 전망
[ 그림 2. 일본 산업별 보통강 내수 전망 ]
* 출처 : 경제산업성(’21.4월)
○ (시사점) 일본제철과 JFE 스틸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고로 재가동을 추진함에 따라 일본내 조강에 대한 공급체제가 개선되고 있음. 또한 수요면에서도 회복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수익 확보를 기반으로 아시아 등 해외사업을 강화할 것이므로, 이들 지역에 대한 면밀한 시장 분석 필요
- 노무라증권은 4.14. 중국에서의 수요 호조 및 생산억제책에 의한 아시아 강재수급 개선에 힘입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일본제철의 세전이익을 FY21 3,600억엔(약 3.6조원), FY22 3,700억엔(약 3.7조원)으로 이전 예상치보다 실적 상향 조정
- 지난 3.5. 발표한 일본제철 중장기경영계획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생산설비 구조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인도와 아세안 시장 성장에 대비해 AM/NS India 및 OVAKO 등의 사업기반을 강화할 예정
포스코경영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