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 경제성장 전망 ]
○ 터키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1.8% 성장으로 G20 국가 중 중국에 이어 2위의 성장을 보임
- IMF는 지난 4.6. 발표한 자료에서 터키의 ‘21년 경제성장률을 6%로 전망하였으며, ’20.4분기에도 5.9%의 고성장을 이룸
-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터키 리라화 가치 하락 및 금리 상승 등으로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놓여 있음
- ‘21.3월 물가는 16.19%로 지난 6개월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목표치 5% 보다도 훨씬 높음
[ 자동차 생산 및 판매 ]
○ 터키 자동차생산자협회(OSD)가 4.11. 발표한 ’21.1분기 터키 자동차 생산 데이터에 따르면, 총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4만 5,619대임
- 이중 승용차는 10% 감소한 21만 1,877대였고, 상업 활동 증가에 따라 경상용차 및 트럭 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함
- 공장 가동률은 70%로 전년 동기 62%에 비해 상승한 수치임
○ 터키 자동차판매협회(ODD)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1.3월 한 달 동안 터키에서 승용차와 경상용차 판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
-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9% 증가한 9만 6,428대로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21.1~3월 판매는 전년 대비 60.6% 증가했다고 협회는 밝힘
- 자동차 마케팅 컨설팅 회사 EBS의 이사인 Erol Şahin은 3월 저금리 할부 판매 캠페인과 터키 리라화 가치 약세가 가격에 반영되기 전 차량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이러한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힘
○ 협회 자료에 따르면 작년 3월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가 완만하게 증가하여 승용차와 경상용차 판매가 약 5만 대에 그쳤으며, ’20.상반기까지 12만 4,403대가 판매됐음
- 그러나 ‘21년에는 1분기 만에 승용차는 총 15만 6,464대가 판매되어 57% 증가했고, 경상용차 시장은 4만 2,196대로 70.3% 성장했음
• 3월 기준 승용차 판매량은 7만 6,3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4% 증가했고, 경상용차 판매는 98.31% 증가하여 2만 71대 판매를 기록했음
- 협회는 '21년 동안 약 72만 5,000~77만 5,000대의 차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함
○ 제조사들 중 VW은 지난 3월 9,440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르노, 피아트, 토요타가 각각 9,024대, 8,781대, 8,460대를 판매했음
-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전년 대비 판매가 크게 증가했는데, 특히 토요타는 212.5%, 스코다(Skoda)는 약 300% 판매 증가를 보임
- 1분기 기준으로는 피아트가 1만 9,323대의 자동차를 팔아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르노는 1만 8,630대로 2위, VW는 1만 7,808대로 3위를 차지했음
○ 1분기에 판매된 차량의 약 41.9%는 터키 공장에서 생산되었음. 이는 1년 전 39% 대비 상승한 수치임
- Ali Bilaloğlu ODD 회장은 3월과 비슷한 속도는 아니지만, 4월에도 자동차 판매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 그러나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를 괴롭히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의 영향에 대해서도 주시해야 함
- Ford Otosan, Tofaş, Oyak Renault를 포함한 3개의 터키 자동차 제조업체가 최근 반도체 칩 공급 위기로 일시적 생산을 중단했음
- 반도체 칩 부족으로 전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감산이 예상됨에 따라 VW, 포드, GM, 혼다, 현대, 토요타를 포함한 업계 전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켜 각국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음
○ '20년 터키 자동차 산업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및 경상용차 판매가 전년 대비 61.3% 증가한 77만 2,788대를 기록했음
- ‘20년 승용차 판매량은 ’19년 대비 57.6% 증가한 61만 1,010대를 기록했으며, 경상용차는 16만 2,679대로 ’19년보다 77.2% 증가했음
○ 한편, 터키의 3월 자동차 수출도 금액 기준으로 40% 증가한 U$29억에 달했으며, 1분기 수출도 10% 증가한 U$77억에 달하는 등 호조를 보임
-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터키의 자동차 전체 수출은 U$300억을 초과할 전망임
[ 철강 현황 ]
○ 터키 철강협회 회장은 ‘21년 터키의 철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3,800만 톤으로 전망
- 터키는 지난해 3,580만 톤 생산으로 세계 7위 철강 생산국으로 부상함
- 터키의 ’21.1월~2월 조강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640만 톤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음
○ 완제품 철강 소비는 ‘21.1~2월 59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하였음. 이는 본격적 경제 회복에 따른 건설경기 및 자동차向 철강 제품 수요가 증대했기 때문임
- 철강 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260만 톤으로 국내 수요에 대응
- 철강 수입은 1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14.3% 감소한 120만 톤이었으나 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130만톤을 기록, 금액으로는 40.5% 증가
[ 시사점 ]
○ 터키의 자동차 수요는 공공 대출 기관이 신형 및 중고 승용차에 대한 저리 대출 패키지를 도입한 지난해 6월 초부터 꾸준히 증가했으며, 최근 에르도안 대통령의 금리 인하 정책에 따라 자동차 판매도 증가할 전망임
- 그러나 판매 차량의 절반 이상이 수입차로 최근 리라화 가치 하락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이 판매 증가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임
- 환율 불안에도 불구하고 최근 IMF가 터키의 ‘21년 경제 성장을 6%로 전망하는 등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 등 철강 수요산업의 성장이 예상됨. 이에 포스코 터키 법인의 사업 대응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