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북해도 이시카리(石狩)만에 일본 최대 규모의 철스크랩 전용 부두 건설 계획이 발표됨(4.28.)
- 신규 건설되는 철스크랩 부두는 홋카이도(北海道)와 이시카리시(石狩市), 그리고 이시카리만 신항관리조합(石狩湾新港管理組合) 등이 92억 엔을 투자해 ‘26년까지 건설할 계획
- 신규 건설 예정인 철스크랩 전용 부두는 기존 철스크랩 수출 부두보다 큰 선박이 들어올 수 있어(수심이 2미터 더 깊은 12미터) 화물선 한 척당 철스크랩 적재 능력이 2배로 늘어날 예정
○ 이시카리 신항의 철스크랩 전용 부두 건설투자의 배경은 일본의 철스크랩 주요 수출지가 한국과 중국 중심에서 베트남과 방글라데시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임
- 일본의 對중국 철스크랩 수출량은 ‘18년말 중국이 환경 보호를 위해 이물질이 혼입된 철스크랩과 비철 스크랩 제품에 대한 수입을 규제하면서 급감하였음
- 한국향 철스크랩 수출물량도 한국의 철스크랩 자급률 향상으로 감소 추세로 전환
- 반면 베트남과 방글라데시향 ‘20년 수출물량은 ‘19년 대비 각각 54.6%, 70.9% 증가
<표 > 일본의 철스크랩 수출 현황
‘19년 | ‘20년 | 전년대비 증감량 | ||
수출량(만톤) | 765 | 938 | 22.7% | |
수출국가별 | 베트남向 | 221 | 341 | 54.6% |
한국向 | 392 | 296 | △24.5% | |
방글라데시向 | 51 | 87 | 70.9% |
○ 베트남 및 방글라데시로 철스크랩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송 비용 절감을 위해 선박의 대형화가 필요한 것이 신항 건설의 주 목적
- ‘26년부터 신항을 통해 선박당 3만톤의 스크랩 수송시, 연간 5억엔의 운송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북해도가 철스크랩 수출 중심지가 된 것은 관동지역 항만의 한계 때문으로 일본 철스크랩의 40%가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관동 지역에서 산출되고 있지만, 신규 항만 건설 및 기존 항만 재정비가 쉽지 않기 때문
- 반면 북해도는 수심 측면에서 관동 지역보다 유리한 점이 있으며, 북해도 지역의 철스크랩 중 약 70%를 해외로 수출해 왔음(타 지역 철스크랩 해외 수출 비중은 평균 35%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