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 벤츠는 '25년까지 스웨덴 스타트업 H2 Green Steel로부터 탄소가 거의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강재를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발표(5.24.)
- H2 Green Steel(H2GS)은 '20년 스웨덴에서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그린 수소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 전력을 사용해 'CO₂를 배출하지 않는 철강 제조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그림 1. H2 Green Steel(H2GS)의 'CO₂를 배출하지 않는 철강 제조 프로세스' 개요
- H2GS는 '24년 친환경 강재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초창기에는 철스크랩 60%, 철광석 40% 비율로 생산을 개시해 고로법으로 생산한 강재 대비 CO₂ 배출량이 95%가량 적은 강재를 생산*한 후, '30년까지 친환경 강재 생산 능력을 연산 500만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
* 향후 기술 고도화와 순환 생산 구조 구축을 통해 CO₂ 배출량이 0인 강재를 생산할 방침
- 메르세데스 벤츠는 구체적인 납품 규모 및 제품 사용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25년까지 H2GS가 생산한 친환경 강재를 납품받아 차량 제조에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H2GS에 U$수백만 상당의 투자를 실시해 우선 공급자(preferred partner) 자격을 취득하였다고 설명*
* H2GS는 '21.5월 Series A 투자로 메르세데스 벤츠 등 13개 기업으로부터 U$1억 500만(약 1179억 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하였다고 발표
○ 메르세데스 벤츠는 H2GS로부터 친환경 강재를 공급받음으로써 세단 모델 제조 시 배출되는CO₂의 30%가량을 차지하는 강재의 탄소 배출량을 대폭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메르세데스 벤츠는 자사의 주력 차종인 세단 차량 생산에 사용되는 소재 중 강재의 비중은 50% 남짓이며, 세단 1대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CO₂ 중 약 30%가 강재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 수소환원제철법과 그린 전력을 사용해 강재를 생산하는 H2GS로부터 강재를 공급받음으로써 자사 세단 모델의 CO₂ 배출량을 대폭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친환경 강재 도입 이외에도 '39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 커넥티드카 출시와 공급망 차원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음
- 메르세데스 벤츠는 'Ambition 2039'를 통해 ▶ '39년까지 공급망 탈탄소화 달성과 ▶ 탄소 중립을 실현한 커넥티드카 출시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강재, 알루미늄, 배터리 등 차량 제조와 관계된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그림 2. 메르세데스 벤츠의 'Ambition 2039' 개요
-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협력사들을 설득해 '21.5월 현재 자사 공급망에 속한 협력사들의 85% 이상이 탄소 중립 목표를 선언하도록 하였으며, 공급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소재 및 부품의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음
- 이에 더해, 차량 제조 시 재활용 재료 사용 비중을 높여 보다 친환경적인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