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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worldsteel, 강철 속에 공기를 주입해 만든 가구 소개

2021-08-02

○ worldsteel은 1mm 두께의 강판을 용접한 후, 그 안에 공기를 주입하여 가구를 만드는 디자인 팀을 홈페이지에 소개(6.18.)

  - 폴란드 건축가 Oskar Zieta와 스위스 연방기술연구소 재료과학자 Phillipp Dohmen은 강철 제품을 속에 공기를 불어넣어 강도 저하없이 더 가볍고 저렴하게 만드는 기술 개발

  - 그것은 FiDU라는 기술로, 레이저로 정밀하게 자른 두께 1mm 고강도 강판을 로봇으로 용접한 후, 그 안에 공기를 주입하여 3D 물체로 변화시키는 기술임

  - 이들은 FiDU 기술을 이용해 'Plopp 스툴'이라는 작은 의자(아래 이미지 참고)를 제조하였고, 이를 '07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처음으로 공개하였음. 그 후 사다리, 의자, 테이블 등 다양한 종류의 가구를 제조함

  * 밀라노 디자인위크: 매년 4월 밀라노가구박람회와 ‘외부 박람회’란 뜻의 ‘푸오리 살로네(Fuori Salone)’가 열리는 기간을 말함. 밀라노가구박람회는 전세계 주요 가구 업체가 참여하며, 전시장 밖에선 전자·패션·자동차·금융 등 ‘가구 아닌 분야’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하여 전시

○ 'Plopp 스툴'은 3개의 다리가 있는 작은 의자임에도 불구하고, 강철 고유의 강도로 인해 2톤 이상의 무게를 견디며, 100%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임

  - 또한, 0.1~50bar 압력의 공기만 있으면 쉽게 제조할 수 있어, 자전거 타이어 펌프를 이용해서도 간단히 스툴을 만들 수 있으며, 무게가 가벼워 운반하기도 쉬운 장점이 있음

  - Phillip Dohmen은 "알루미늄 등 여러가지 소재들이 많지만, 강철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점과 저렴한 비용이 결정적이었다"라고 언급

  * 이미지. Plopp 스툴(위에서 왼쪽)과 다양한 제품들

    

      

○ Phillipp Dohmen은 "앞으로 가구 분야 뿐 아니라 건설, 재생에너지 등 다른 분야까지 FiDU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

  - 이 디자인 팀은 최근 FiDU기술을 적용한 강철 구조물로 작은 교량을 건설하는데 성공하였으며, 현재 소형 풍력 블레이드도 설계•제작 중에 있음

   . Phillipp Dohmen은 "대부분의 풍력 블레이드가 플렉시글라스(plexiglass) 또는 탄소섬유 (carbon-fibre)로 만들어지는데, 가격은 길이 2미터당 600유로 정도"라며 "그러나 FiDU 기술로 제조한 강철 블레이드는 25유로에 불과하며, 내구성까지 뛰어나 향후 풍력 발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 출처: worldsttel, '21.6.18., Inflatable steel furniture paves way for even lighter infrastru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