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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1억톤 철강제조허브 될 것″...印 오디샤 주정부, 5개 철강프로젝트 승인

2021-09-02

○ 인도 오디샤 고위승인국(HLCA), 4개 철강사의 5개 투자 프로젝트승인    

  - 나빈 파트나익(Naveen Patnaik) 주총리가 주관하는 HLCA(High-Level Clearance Authority)는 “7.6. 4개 철강사가 요청한 2,800만톤의 철강 설비 확장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오디샤주 주총리 사무국(Chief minister’s office)이 발표

  - 파트나익 주총리(chief minister)는 “모든 프로젝트들이 오디샤주의 철강제조허브 기지 구축이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라고 언론에 밝혔음

  - 5개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자금은 1조4,617억 루피(22조5,949억원)이며, 2만6,959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발표 

  


○ 3개 철강사(JSPL, JSW, Tata)와 1개 광산회사(Rungta Mines)가 2,800만톤 확장 계획


 1) JSPL의 앙굴(Angul)제철소 600만톤 확장

  - 앙굴제철소의 조강생산 능력 600만톤 추가 확장 계획으로, 투자비는 2,465억 루피이며 1천명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

  - 나빈 진달(Naveen Jindal)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동 승인으로 JSPL의 앙굴제철소는 “2,520만톤 능력을 갖춘 단일 부지내 세계 최대 철강사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나익 주총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음

  - 진달 회장은 또한 이미 추진 중인 1,260만톤 확장(현재 600만톤을 1,860만톤으로 확장)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JSPL의 향후 투자액은 1조 루피를 초과하며 엄청난 고용창출을 통해 오디샤의 번영과 인도의 자립경제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

  - 이번 프로젝트 승인으로 장기 목표인 2,520만톤 설립이 가능. 현재 진행 중인 1,260만톤 설비 확장공사 진행 과정과 향후 철강 경기 변동 등에 따라 투자 지연 등이 발생할 수 있을 것임

 2) JSW(BPSL)의 1천만톤 설비 확장 승인

  - 삼발푸르(Sambalpur)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BPSL의 설비 능력을 1천만톤 추가 확장하는 것으로, 투자비는 5,500억 루피(8조4,700억원)이며 1만명 고용 창출. 최근 인수한 BPSL의 200만톤 설비 확장과 별개로 1천만톤 확장 계획을 승인 받음으로써 1,500만톤 규모의 중형 제철소 건설이 가능

  - JSW의 기존 전략을 고려할 때 단기 우선 과제는 BPSL의 경영정상화와 그룹 통합화 작업이 될 것으로 전망. 현재 철강 호경기를 바탕으로 200만톤 브라운필드 설비 확장에 주력한 다음 장기적으로 시황에 따라 투자 시기를 조절할 것으로 전망 

 3) Tata의 칼링가나가르 500만톤 설비확장과 하공정 투자 확대

  - 타타철강은 칼링가나가르 제철소의 조강생산능력 500만톤 확장과 열연 400만톤, 냉연 220만톤과 봉형강 200만톤 능력을 승인 받음. 총 투자비는 4,760억 루피이며, 4,625명의 고용을 창출

  - 이 프로젝트들은 이미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새로운 프로젝트들은 아님

 4) Rungta Mines의 2개 공장 710만톤 투자 승인

  - 오디샤 지역의 민간광산회사인 렁따그룹(Rungta Group)의 전기로 능력 확장 계획을 승인. 2개 공장 확장에 1,892억 루피를 투자하며 1만1,234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

  - 철광석이 풍부한 컨자르(Keonjhar) 지역에 300만톤 능력을 갖춘 공장을 설립. 기존 53만톤 설비 능력을 300만톤으로 확대하는 프로젝트와 덴카날(Dhenkanal) 디스트릭트 공장의 능력을 470만톤 확장(현재 240만톤 설비 확장이 추진 중)하는 계획임

  - 민간광산회사였던 렁따광산은 '20년 오디샤 철광석 경매에서 JSW와 AMNS India의 공격적인 가격 입찰로 광산 확보에 실패하면서 선광(選鑛)공장 설립(3,400만톤 공장 신설을 추진 중임) 및 전기로 공장 건설을 통해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로 공장 확대를 추진한 것으로 분석

  - 27만톤 규모의 카만다 공장은 ’20.1월 90만톤으로, 그리고 ’21.4월에는 280만톤으로 능력을 확장하겠다는 승인을 받았던 프로젝트이나 실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었음. 이번에 다시 확장 승인을 받았지만 실질 투자 여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 


○ 종합


  - 오디샤 주정부는 '30년 1억톤 목표 달성을 위한 5개 철강프로젝트의 투자를 승인. 동 프로젝트를 통해 오디샤주를 인도의 철강제조허브이자 수출기지로 육성하고,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것임

  - 투자 승인과 별개로 실질적인 투자 여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 JSW의 BPSL 확장 계획은 통합작업과 효율성 제고라는 목표 달성 후 장기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오디샤주에 추진 중인 그린필드 등을 고려하면 과장된 목표라 할 수 있음

  - 오디샤 주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이 선행돼야 함. 광산 지역에서 제철소까지의 물류 확장(슬러리 파이프 포함)과 항구 신설 등이 동반되어야 실효성이 있을 것이며, 이의 전개 과정에 맞춰 투자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음

  - 또한 현재 철강 수요 및 가격 상승으로 공격적인 설비 확장 계획이 발표되고 있으나 경기순환적 특징을 가지는 철강산업 특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할 것임. 프로젝트 진행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