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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A-Mittal 벨기에, 겐트제철소에 250만톤 DRI 공장과 2개 전기로 건설한다

2021-11-29

○ 아르셀로미탈 벨기에(ArcelorMittal Belgium)는 벨기에 겐트(Gent)제철소에 250만톤급 DRI(직접환원철) 공장과 2개의 전기로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 (9.28.)

  - 이와 관련하여 아르셀로미탈 벨기에는 벨기에 및 플랜더스(Flanders) 정부로부터 11억 유로를 지원받기로 하였음

  - 현재 겐트제철소는 연간 500만톤 규모의 고로 2기(고로 A,B)가 가동되고 있는데, 향후 DRI와 전기로가 완공되면 겐트제철소의 고로 A에서 DRI 및 전기로로 점차 생산이 이동하는 과도기에 진입할 것임. 추후 고로 A의 수명이 다하면 폐쇄할 계획

  - 이를 통해 아르셀로미탈 벨기에는 '30년까지 연간 약 300만톤('18년 Scope 1,2 기준)의 CO₂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

  - 벨기에 총리 Alexander De Croo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려면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함. 아르셀로미탈의 혁신 기술은 탄소를 줄이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 언급

  - 아르셀로미탈 CEO Aditya Mittal는 “오늘 발표는 지난 2개월 동안 발표된 두 번의 탈탄소 프로젝트와 함께 주요 탈탄소 프로젝트에 해당함. 이러한 프로젝트 중 어느 것도 정부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에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벨기에와 플랜더스 정부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언급

○ 향후 아르셀로미탈 벨기에는 1억9,500만 유로 투자를 통해 DRI 공장을 건설하여, 올해 3월 생산을 재개한 겐트제철소 고로 B와 함께 운영할 계획

  - 현재 B고로는 탄소 저감을 위해 화석연료 대신 폐목재와 분말•가스 형태의 플라스틱을 고로에 사용하는 'Torero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22년 시운전할 계획. 향후 수소 활용 DRI 공장까지 가동되면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더욱 시너지가 날 것으로 전망

  - 이처럼 겐트제철소는 DRI 공장, 전기로 건설 외에도 Steelanol(Carbalyst)* 및 Torero 프로젝트 등 다양한 탈탄소 이니셔티브를 추진함으로써 '30년까지 연간 CO₂배출량 90만톤('18년 Scope 1,2 기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Steelanol(Carbalyst) 프로젝트: 용광로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풍부한 폐가스를 포집해 바이오에탄올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임. 향후 겐트제철소의 폐가스 15%를 포집해 연간 8,000만 리터의 바이오에탄올로 전환할 계획 (출처: green car congress)

  - 아르셀로미탈 벨기에 CEO인 Manfred Van Vlierberghe는 "이번 11억 유로 프로젝트는 탈탄소화 여정의 주요 이정표임. DRI 공장과 2개의 전기로는 제철소의 CO₂ 배출량을 급격히 감소시킬 것이며, 고로는 폐목재 및 수명이 다한 플라스틱 재활용에 기여할 것임.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철강 부문에서 CO₂ 및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

  * 동영상. 아르셀로미탈 벨기에의 탈탄소화를 위한 11억 유로 투자 계획 ☜ 링크

   
○ 한편, 올해 아르셀로미탈은 벨기에 외에도 스페인 Gijon 제철소, 독일 Hamburg 제철소에도 DRI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아르셀로미탈은 '25년까지 스페인 Gijon 제철소에 약 230만톤 그린수소활용 DRI 공장을 
건설하고, 이 중 약 100만톤의 DRI를 Sestao 공장으로 이송하여 연간 160만톤의 그린스틸을 생산한다는 계획

  - 또한 독일 Hamburg 제철소도 '25년까지 연간 10만톤의 수소 DRI 데모공장을 건설하여, 가동 중인 전기로(110만톤)를 통해 '30년까지 그린스틸을 생산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