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일본언론사는 주요 글로벌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탈탄소 기술 및 특허의 가치를 평가하여 '탄소 감축 임팩트 스코어'를 발표하였는데, 그 중 토요타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 (11.5.)
- 해당 일본언론사가 데이터해석기업 아스타뮤제(astamuse) 및 美 컨설팅회사 Bain & Company와 공동으로 분석한 '탄소 감축 임팩트 스코어'는 글로벌 주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탈탄소 기술 및 특허의 가치를 정량 평가한 것임
- 이번 평가에서 232만 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한 토요타는 연료전지차와 수소, 전기차 등의 기술 뿐 아니라 스마트 그리드, 수소 암모니아 발전 기술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음
- 2위는 GE로 탄소 지층 주입, 고효율화력발전 기술 등으로 212만 점을 얻었으며, 3위는 미쓰비시중공업으로 탄소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CUS) 등으로 140만 점을 받음. 4위는 수소·암모니아 발전과 풍력발전 기술을 다수 보유한 독일 지멘스이며, 5위는 연료전지차, 수소 인프라 기술로 123만 점을 획득한 현대차가 차지하였음
- 참고로 '탄소 감축 임팩트 스코어'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산출됨
① 수소•태양전지 등 탈탄소에 기여하는 38개 기술을 선정하여, 기술별로 '30년, '50년 시점의 '탄소 감축 잠재력'을 정량 평가
② 주요 글로벌 기업의 탈탄소 기술•특허 경쟁력을 아스타뮤제가 자체 개발한 특허 평가 기법(특허의 질, 특허권 잔존기간 등을 포함)을 활용하여 평가
③ 위의 정량 평가된 ▲기술별 '탄소 감축 잠재력'과 ▲기업별 기술•특허 경쟁력을 곱하여 '탄소 감축 임팩트 스코어'를 최종 산출
* 표. 아스타뮤제가 발표한 '탄소 감축 임팩트 스코어' 순위
순위 | 기업명(국적) | 주요 보유 기술 | 점수 |
1 | 토요타자동차(일본) | 연료전지차, 수소 인프라, 전기자동차 | 2,320,936 |
2 | GE(미국) | 탄소 지층 주입, 고효율 화력발전 | 2,121,000 |
3 | 미쓰비시중공업(일본) | CO2 흡수 소재, 고효율 화력발전 | 1,404,160 |
4 | 지멘스(독일) | 수소•암모니아 발전, 풍력발전 | 1,367,219 |
5 | 현대자동차(한국) | 연료전지차, 수소 인프라 | 1,232,083 |
6 | 히타치제작소(일본) | 산업기기 전력화, 파워반도체 | 1,139,607 |
7 | 토시바(일본) | CO2 흡수 소재, 수력 발전 | 954,668 |
8 | 엑손모빌(미국) | CO2 흡수 소재 | 831,623 |
9 | 혼다(일본) | 연료전지차, 수소 인프라, 전기자동차 | 669,988 |
10 | 하니웰(Honeywell) 인터내셔널(미국) | 프레온 가스 배출 억제 | 621,716 |
11 | 파나소닉(일본) | 수소•암모니아 발전, 수소 인프라 | 620,677 |
12 | JFE홀딩스(일본) | 저탄소 제철 | 581,073 |
13 | 보잉(미국) | 급전 설비, 탄소 저장 | 570,526 |
14 | Infineon Technologies(독일) | 파워반도체 | 561,221 |
15 | 포드(미국) | 고효율 화력발전, 전기자동차 | 541,434 |
16 | 포스코(한국) | Heat pump | 515,490 |
17 | 미쓰비시전기(일본) | ESS | 498,559 |
18 | IHI(일본) | 수소•암모니아 발전, CO2 흡수 소재 | 456,092 |
19 | 덴소(일본) | 에코카, ESS | 425,341 |
20 | 고베제강(일본) | 저탄소 제철, 급전 설비 | 379,794 |
○ 국가별로는 일본이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11개 기업을 보유하여 가장 많았고, 미국이 5개 기업을 순위에 올려 2위, 한국과 독일이 각각 2개 기업을 보유하여 그 뒤를 이었음
- 아스타뮤제는 이번 상위를 차지한 기업은 '50년 시점에 탄소 감축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평가되는 수소 이용 시스템, 탄소 흡수, 전기차 등의 기술•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 반면, 중국은 태양광 발전이나 EV 등 개별 기술•특허 분야에서는 상위를 차지하는 기업도 있었지만, 종합적인 탄소 감축 능력을 보는 이번 평가에서는 폭넓은 분야의 기술과 특허를 가지고 있는 타국의 기업들이 차지하였다고 밝힘
○ 그러나 해당 일본언론사는 높은 기술력이 고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보도
-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스의 야마모토 타케토(山本武人)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기업은 개별 기술의 질은 높으나, 정부의 지원 정책 등이 부족하여 기술을 사업으로 전환하는데 있어서는 해외 기업에 비해 열위에 있다"고 지적
- 이에 해당 일본언론사는 향후 투자 개발을 계속해 기술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한 사업 전략도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