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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일본 현지 언론, 글로벌 기업의 탈탄소 기술•특허 평가...일본기업 강세

2022-01-05

○ 한 일본언론사는 주요 글로벌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탈탄소 기술 및 특허의 가치를 평가하여 '탄소 감축 임팩트 스코어'를 발표하였는데, 그 중 토요타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 (11.5.)

  - 해당 일본언론사가 데이터해석기업 아스타뮤제(astamuse) 및 美 컨설팅회사 Bain & Company와 공동으로 분석한 '탄소 감축 임팩트 스코어'는 글로벌 주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탈탄소 기술 및 특허의 가치를 정량 평가한 것임

  - 이번 평가에서 232만 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한 토요타는 연료전지차와 수소, 전기차 등의 기술 뿐 아니라 스마트 그리드, 수소 암모니아 발전 기술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음 

  - 2위는 GE로 탄소 지층 주입, 고효율화력발전 기술 등으로 212만 점을 얻었으며, 3위는 미쓰비시중공업으로 탄소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CUS) 등으로 140만 점을 받음. 4위는 수소·암모니아 발전과 풍력발전 기술을 다수 보유한 독일 지멘스이며, 5위는 연료전지차, 수소 인프라 기술로 123만 점을 획득한 현대차가 차지하였음

  - 참고로 '탄소 감축 임팩트 스코어'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산출됨

   ① 수소•태양전지 등 탈탄소에 기여하는 38개
기술을 선정하여, 기술별로 '30년, '50년 시점의 '탄소 감축 잠재력'을 정량 평가
   ② 주요 글로벌 기업의 탈탄소 기술•특허 경쟁력을 아스타뮤제가 자체 개발한 특허 평가 기법(특허의 질, 특허권 잔존기간 등을 포함)을 활용하여 평가
   ③ 위의 정량 평가된 ▲기술별 '탄소 감축 잠재력'과 기업별 기술•특허 경쟁력을 곱하여 '탄소 감축 임팩트 스코어'를 최종 산출

  * 표. 아스타뮤제가 발표한 '탄소 감축 임팩트 스코어' 순위

순위기업명(국적)주요 보유 기술 점수
1토요타자동차(일본)연료전지차, 수소 인프라, 전기자동차    2,320,936
2GE(미국)탄소 지층 주입, 고효율 화력발전    2,121,000
3미쓰비시중공업(일본)CO2 흡수 소재, 고효율 화력발전    1,404,160
4지멘스(독일)수소•암모니아 발전, 풍력발전    1,367,219
5현대자동차(한국)연료전지차, 수소 인프라    1,232,083
6히타치제작소(일본)산업기기 전력화, 파워반도체    1,139,607
7토시바(일본)CO2 흡수 소재, 수력 발전      954,668
8엑손모빌(미국)CO2 흡수 소재      831,623
9혼다(일본)연료전지차, 수소 인프라, 전기자동차      669,988
10하니웰(Honeywell) 인터내셔널(미국)프레온 가스 배출 억제      621,716
11파나소닉(일본)수소•암모니아 발전, 수소 인프라      620,677
12JFE홀딩스(일본)저탄소 제철      581,073
13보잉(미국)급전 설비, 탄소 저장      570,526
14Infineon Technologies(독일)파워반도체      561,221
15포드(미국)고효율 화력발전, 전기자동차      541,434
16포스코(한국)Heat pump      515,490
17미쓰비시전기(일본)ESS      498,559
18IHI(일본)수소•암모니아 발전, CO2 흡수 소재      456,092
19덴소(일본)에코카, ESS      425,341
20고베제강(일본)저탄소 제철, 급전 설비      379,794



 국가별로는 일본이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11개 기업을 보유하여 가장 많았고, 미국이 5개 기업을 순위에 올려 2위, 한국과 독일이 각각 2개 기업을 보유하여 그 뒤를 이었음

  - 아스타뮤제는 이번 상위를 차지한 기업은 '50년 시점에 탄소 감축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평가되는 수소 이용 시스템, 탄소 흡수, 전기차 등의 기술•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 반면, 중국은 태양광 발전이나 EV 등 개별 기술•특허 분야에서는 상위를 차지하는 기업도 있었지만, 종합적인 탄소 감축 능력을 보는 이번 평가에서는 폭넓은 분야의 기술과 특허를 가지고 있는 타국의 기업들이 차지하였다고 밝힘

○ 그러나 
해당 일본언론사는 높은 기술력이 고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보도

  -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스의 야마모토 타케토(山本武人)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기업은 개별 기술의 질은 높으나, 정부의 지원 정책 등이 부족하여 기술을 사업으로 전환하는데 있어서는 해외 기업에 비해 열위에 있다"고 지적

  - 이에 해당 일본언론사는 향후
투자 개발을 계속해 기술력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한 사업 전략도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