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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A-Mittal, 제철소 내 저수지에 부유식 수상태양광 설비 가동 개시

2022-01-18

아르셀로미탈은 룩셈부르크 Differdange 제철소 내 소방용 저수지 위에 3.05MW급 부유식 수상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후, 이를 가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10.26.) 

  - 부유식 수상태양광 설비는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소방용 저수지 위에 설치되었음. 6,777개의 태양광 패널을 연결해 제작한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는 소방용 저수지 넓이의 약 42%인 25,000㎡에 달함 

  * 그림. Differdange 제철소(左)와 아르셀로미탈이 설치한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右)
    


  - 아르셀로미탈은 룩셈부르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용량 확대 정책에 발맞추어 '19년부터 룩셈부르크의 에너지 기업인 Encevo와 함께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음

    • 아르셀로미탈이 부지를 제공하고 Encevo가 부유식 수상태양광 설비의 유지·보수와 운영을 담당하였으며, 타당성 조사와 행정 절차가 완료된 '21.3월부터 설비 건설을 시작해 약 6개월 후인 10월에 완공        

  - 동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룩셈부르크 최초로 추진된 것으로, 10.26. 개최된 가동식에 룩셈부르크의 통치자인 앙리 대공과 Claude Turmes 룩셈부르크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하는 등 룩셈부르크 정부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었음 

  * 그림. 부유식 수상태양광 설비 가동식(가운데가 앙리 대공, 좌측 세 번째가 Claude Turmes)
    


아르셀로미탈은 동 설비를 지역 전력망에 연결해 생산한 전력을 인근 주민들에게 공급할 계획 

  - 생산하는 전력의 양은 연간 3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이는 인근 8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   

  - Thomas Georges ArcelorMittal Differdange CEO는 이번 부유식 수상태양광 설비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가 향후 아르셀로미탈이 탈탄소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할 미래 프로젝트에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   
      
  * 아르셀로미탈이 공개한 부유식 수상태양광 설비 프로젝트 관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o6YYH5dWiw


○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은 설치에 수반되는 문제점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잠재 발전용량이 크다는 점에서 World Bank 등 글로벌 주요 연구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음

  -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는 저수지 등의 수면 위에 설치되기 때문에 거주가능 면적 감소 없이 태양광 발전 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가능하게 함

  - 이에 더해,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은 잠재 발전용량이 크다는 점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음. World Bank는 '18.10월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적으로 404,454㎢에 달하는 저수지의 수면을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분석

    • World Bank는 이 중 1%에만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도 404GW급의 전력 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 그림. World Bank가 추산한 글로벌 저수지 수면 면적 및 잠재 발전 용량 규모 추정치 
    


  - 그리고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는 태양광 패널이 수면 위에 떠 있어 냉각 효과가 발생함. 따라서 패널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과열 문제가 적게 발생해 육지에서 태양광 발전을 실시할 때보다 10%가량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음          

○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 건설에는 내식성이 높은 강재가 사용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발전 동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 일본제철의 자회사인 일철물산은 올 3월 세키스이카세이 등 3개사와 함께 수상 솔라 합동회사(水上ソーラー合同会社)를 설립해 일본 내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발표

    • 일본 내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의 잠재 발전용량은 약 38.8GW로 추산되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향후 보급 확대가 전망되고 있음

    • 일철물산은 강재를 주 재료로 하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가 활발히 보급되면, 자사가 취급하고 있는 고내식성 강판 및 강관의 판매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       

  * 참고.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 개요(출처: 포스코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