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철강 스타트업 H2 Green Steel(이하 H2GS)은 스페인 전력회사 Iberdrola와 이베리아 반도에 1GW급 전해조와 DRI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3억유로 규모의 계약을 체결 (12.2.)
- 현재 양사는 이베리아 반도내 1GW급 전해조와 200만톤 규모의 DRI 공장을 건설할 적합한 위치를 찾고 있으며, '25년 또는 '26년에 DRI 생산을 시작할 계획
- Iberdrola는 8억유로를 투자하여 재생에너지 전력을 전해조에 공급할 계획이며, H2GS는 연간 200만톤 규모의 DRI에 그린수소를 사용하여, 화석연료 사용 대비 CO₂ 배출량을 95% 저감한 수소환원철을 생산할 계획
- 향후 건설될 전해조는 Iberdrola와 H2GS가 공동으로 소유 및 운영할 예정이며, DRI 공장은 H2GS가 소유 및 운영할 예정. 또한, 양사는 연산 200만~250만톤 규모의 평판 강철(Flat steel) 생산시설 건설 가능성도 열어놓았음
- 한편, 동 프로젝트 자금은 공적 자금, 그린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식 등으로 조달할 예정
* 프로젝트 파이낸싱: 특정 프로젝트에서 미래에 발생하게 될 현금 흐름 및 사업성을 담보로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기법
- Iberdrola 이사 Aitor Moso는 "저렴한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와 숙련된 노동력이 풍부한 이베리아 반도는 유럽에서 그린 기술의 개발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
○ ArcelorMittal도 현재 스페인 Gijon 제철소 내 DRI 공장을 건설 중으로, 이베리아 반도에서 DRI 공장에 사용할 그린수소 공급망을 모색하고 있음
- 지난 7월 아르셀로미탈은 '25년까지 Gijon 제철소에 230만톤의 그린수소 DRI 공장을 건설하고, 이 중 약 100만톤의 DRI를 스페인 Sestao 공장으로 이송하여 연간 160만톤의 그린스틸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 이에 ArcelorMittal은 DRI 공장에 사용할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를 모색 중이며, 그린수소 공급이 상용화될 때까지 천연가스를 백업으로 사용할 예정
* 올 2월 유럽 30개 기업 중심으로 그린수소를 kg당 1.5유로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HyDeal Ambition'연합이 출범하였음. 이 연합은 '22년 이베리아 반도에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을 시작하여, '30년까지 연간 360만톤 그린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현재 아르셀로미탈은 이 저렴한 그린수소에 기대를 걸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