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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스웨덴, 그린스틸 생산 선도국으로 부상

2022-03-28

○ 스웨덴은 친환경 철강생산의 선도국이 될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 스웨덴은 ‘20년에 440만 톤의 조강(완제품 철강 생산량 340만 톤)을 생산했음. 이는 EU 27개국과 영국 전체 조강 생산량의 3.2%(총 완제품 철강 생산량의 2.5%)에 해당함

  - EU 지역의 철강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스웨덴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상업적 규모로 철강을 생산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선두주자가 되고 있음

  - 스웨덴에서는 현재 그린스틸 생산을 위한 HYBRIT와 H2 Green Steel이라는 두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30년까지 연간 1,000만 톤의 조강을 생산한다는 목표임

○ 에너지 컨설팅 기업의 수석 애널리스트 Sohaib Malik은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철광석 매장량과 우수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그린수소 생산 및 탈탄소 조강생산을 위한 두 가지 주요 전제 조건이다”라며 스웨덴의 그린스틸 경쟁력을 언급함

  - 전기가격이 MWh당 U$30인 풍력은 오늘날 스웨덴에서 매우 경제적인 발전원임

  - 특히 육상 풍력 발전을 위한 좋은 조건의 자금 조달 구조, 육상 및 해상 풍력 설치를 위한 설비 투자 비용 절감, 자산 관리를 위한 기술 최적화 및 해상 그리드 인프라에 대한 국가 지원을 통해 추가 비용 절감이 예상됨

○ 수전해 기술 가운데 알칼라인 전기분해 기술은 스웨덴의 그린스틸 생산에서 핵심적인 그린수소의 생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양이온 교환막 수전해(PEM) 방식의 전기분해와 비교하여 현재 설비 투자 비용이 kW당 U$925로 낮으며 ‘30년까지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육상 풍력을 사용할 경우 그린수소 생산비용을 kg당 U$1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같은 에너지 컨설팅 기업의 Mingming Zhang 선임 연구 매니저는 “알칼라인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한 수소와 육상 풍력의 재생에너지를 결합하면 스웨덴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친환경 조강을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언급함

  - 탄소 배출권 가격이 U$100/t라고 가정하면 그린스틸 생산자는 U$85/t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육상 풍력 발전을 위한 보다 나은 자금 조달 모델이 등장하고 ’25년에 알칼라인 전기분해 기술 향상으로 설비 투자 비용이 48% 낮아지면, U$50/t에서 U$150/t 범위의 탄소 배출권 가격 시나리오에서 철강 생산 비용은 톤당 U$360~390으로 산출할 수 있음

○ 그러나 HYBRIT 및 H2 Green Steel 프로젝트는 주요 산업계의 지원을 받지만, 아직 상업적 규모에서 테스트되지 않은 기술 솔루션에 의존하므로 실증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있음

  - 특히, HYBRIT 및 H2 Green Steel 프로젝트는 아직 수소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저장을 위한 솔루션을 찾지 못했으며, 기술의 상업적 성공을 입증하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