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기반 철강사인 Stelco는 폐전기차 재활용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21.12.31.)
- Stelco는 독일 배터리 재활용 전문 업체 Primobius GmbH*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폐전기차에서 철스크랩과 배터리 소재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전개할 계획
• '21.5월 MOU를 체결할 당시 양사가 동등하게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로 협의가 진행되었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Stelco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형태로 합작사를 설립하되, Primobius GmbH가 지분 25~50%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는 것으로 변경(구체적 조건은 비공개)
* Primobius GmbH: 글로벌 주요 설비 및 플랜트 기업인 SMS Group과 호주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Neometals Ltd가 '20년 합작해 설립하였음. SMS Group과 Neometals Ltd가 지분을 절반씩 보유중
- 양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Nanticoke 소재 Lake Erie Works에 공장을 건설해 '23년부터 수명이 다한 전기차를 재활용할 방침
○ '23년 설비가 완공되면 철스크랩은 연간 최대 40,000톤 가량을, 배터리 소재는 연간 최대 18,400톤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철스크랩은 폐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분리한 후 남은 차체에서 획득되며, Stelco는 자사가 연간 사용하는 철스크랩의 25%에 달하는 40,000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분리한 배터리에서 회수한 수산화리튬과 니켈, 망간 등의 배터리 소재들은 북미 지역 자동차 제조사들 및 배터리 회사들에 공급할 계획
- Stelco의 CEO인 Alan Kestenbaum은 회수한 철스크랩으로는 자동차용 강판 등을 제조하고, 배터리 소재들은 자동차 제조사 및 배터리 제조사들에 납품하여 북미 지역 자동차 제조사들의 탄소발자국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
○ 배터리 소재 재활용 과정에는 Primobius GmbH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도입할 예정
- Primobius GmbH가 개발한 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파쇄해 철과 알루미늄, 구리 등을 선별한 후, ▶ 선별 후 남은 블랙 매스(Black Mass)*를 습식야금공정**에 투입해 수산화리튬과 니켈, 망간 등을 회수하는 방식
* 블랙 매스: 배터리를 파쇄할 때 발생하는 가루 형태의 물질로, 리튬과 망간, 코발트 등이 혼합되어 있음
** 습식야금공정(hydrometallurgical process): 산이나 알칼리 등의 수용액을 활용해 금속 성분을 추출하는 방식
- Primobius GmbH는 '21.9월 독일 Hilchenbach 지역에 연간 4,000톤의 폐배터리를 파쇄한 후 습식 제련 및 정제 공정을 통해 배터리 소재를 회수할 수 있는 검증 실험 공장을 완공하였으며, 3개월 후 시운전에 성공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음
○ Stelco는 폐전기차 재활용 사업을 통해 북미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북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음. 이러한 움직임을 고려하여 Stelco는 Primobius GmbH와 MOU를 체결한 '21.5월 이전부터 북미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폐전기차 재활용 사업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