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센크룹은 Shell로부터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인근에 200MW급 수전해조를 설치하는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수주했다고 발표(1.10.)
- 수전해조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구 마스발락테 지역에서 Shell이 추진중인 그린 수소 프로젝트'Hydrogen Holland I'에 설치될 예정으로, 티센크룹은 '24년부터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그림 1. 참조)
- 'Hydrogen Holland I' 프로젝트는 Shell이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이곳에서 생산한 그린 수소를 40km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Shell이 운영 중인 로테르담 소재 Energy and Chemicals Park로 운송하는 것이 목표
• 올해 안에 공식 투자 결정을 발표해 '24년에 가동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린 수소 제조에 사용될 전력은 '23년 운전을 개시할 예정인 Hollandse Kust Noord 해상풍력발전소(759MW 규모)에서 조달할 예정
○ 수전해조는 티센크룹의 20MW급 알칼라인 수전해 모듈을 기반으로 설치될 예정으로, 하루 50~60톤 상당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티센크룹의 알칼라인 수전해 모듈은 알칼리 전해액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며, 저렴한 초기 설치비용 등의 장점이 있으며 문제가 발생한 부분만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도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그림 2. 참조)
- 'Hydrogen Holland I' 프로젝트에 설치될 200MW급 수전해조는 티센크룹의 20MW급 알칼리 수전해 모듈을 연결하여 건설될 예정
○ 티센크룹은 올 1월 수전해조 사업을 담당하는 thyssenkrupp Uhde Chlorine Engineers의 사명을 thyssenkrupp nucera로 변경하는 등 그린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 행보를 전개 중
- 티센크룹은 향후 thyssenkrupp nucera를 기업공개(IPO)하여 수익을 수전해조 관련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산업용 그린 수소 제조 부문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
• 티센크룹은 캐나다 하이드로퀘백(Hydro-Que'bec) 88MW 수전해 설비('21.1월), 독일 뒤스부르크(Duisburg) 500MW 수전해 설비('20.12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적극적으로 그린 수소 사업을 추진해왔음
- 이를 바탕으로, '20.4월 탄소저감 목표를 발표하며 석유기업이 아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Shell과 같이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 중인 기업 및 국가의 그린 수소 제조 설비 수요를 선점하는 것이 목표
* 그림 1. 'Hydrogen Holland I' 프로젝트 예상도(左)와 티센크룹의 수전해 설비 예시(右)
* 그림 2. 티센크룹의 20MW급 알칼리 수전해 모듈(左)과 동 설비의 세부 스펙(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