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강관 제조업체 테나리스(Tenaris)는 자사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기 위해 Saipem, SIAD와 MOU 체결 (1.27.)
- 석유회사 Saipem과 화학회사 SIAD는 모두 이탈리아 기반 다국적 회사로, 각사의 기술을 활용해 테나리스의 CCU(탄소포집·활용) 프로세스에 협력할 예정
• Saipem은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온실가스 중 CO₂를 포집하고, SIAD가 이 CO₂를 활용할 계획
- 프로세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이탈리아 북부 테나리스 Dalmine 공장의 화력발전소에서 하루 30톤의 CO₂ 포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 이번 MOU는 탄소 포집부터 활용까지 CCU 전 과정을 아우르기 때문에,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탄소중립을 이루어나갈 수 있을 전망
- Saipem은 독성 물질을 사용하거나 배출하지 않아 안전하며 타사에 비해 간단하게 탄소를 포집하는 독점기술 보유
• 탈탄수효소*를 이용하는 해당 기술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과 반응하지 않아 포집 전 온실가스에서 이 두 물질을 제거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안전한 포집 방법으로 평가
*탈탄수효소: CO₂를 탄산 형태로 만들어 물에 녹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촉매
- SIAD는 포집된 CO₂를 냉매 가스, 식음료 산업, 농작물 등에 활용할 예정
• 이외에도 해조류에서 영양소를 만들거나 수경 재배 등 환경 분야에도 다양하게 사용 가능
○ 한편, 테나리스는 그린수소를 활용해 그린스틸 생산을 시도하는 등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도 이 같은 맥락에서 진행
- 테나리스는 '30년까지 자사 CO₂ 배출량을 '18년 대비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 이를 위해 '21.1월 테나리스는 에너지회사 Edison, 에너지인프라회사 SNAM과 함께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프로젝트 시작
• Dalmine 공장에 20MW 전해조를 설치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 이 그린수소를 천연가스 대신 제강 공정에 활용하고자 함
• 테나리스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제강 과정 중 나오는 CO₂ 직접 배출량을 최대 73%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이외에도, 테나리스는 Global CCS Institute에 가입하고 CCUS용 강관 기술을 개발하는 등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