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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SSAB, 광산 장비 제조업체 Epiroc에 無화석 철강 공급

2022-07-07

○ SSAB가 광산 장비 제조업체 Epiroc에 자사의 無화석 철강을 공급하기로 결정 (4.11.)

  - Epiroc은 스웨덴 광산 및 인프라 제조업체로 광업, 건설, 석유 시추 등 다양한 분야의 장비를 제작 중

    • 동사는 작년 4월 Rio Tinto가 서호주 Pilbara 광산에서 사용할 시추 장비를 수주하기도 함

  - Epiroc은 SSAB의 철강을 사용해 스웨덴 Örebro에 있는 시설에서 광산용 지하장비의 프로토타입을 만들 계획이며, 추후 無화석 철강 사용량을 늘릴 예정

  - 현재, SSAB는 HYBRIT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DRI 공장을 시범 운영 중으로, '26년에 연 130만 톤의 HBI (Hot Briquetted Iron)를 상업 생산할 예정 

    • SSAB는 시범 생산에서 나온 강재를 VOLVO 등 자동차 회사에 납품. VOLVO는 이를 콘셉트카와 샘플 제작에 사용

    • 또한, 올해 2월에는 스웨덴 전기차 회사 Polestar와 함께 기존 전기차용 강재를 대체할 그린스틸 생산을 위한 협력을 시작

  ※사진. Epiroc의 스웨덴 Örebro 생산시설
  


○ Epiroc은 자사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SSAB의 무화석 철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

  - Epiroc은 동 업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치를 내세움. 더불어, 작년 11월 SBTi* 인증을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에 대한 자사의 목표를 검증

    *SBTi: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국제자원연구소 등이 모여 만든 비정부 기구. 해당 기구의 인증을 위해서는 과학적 기반 하에 지구 온도 1.5도 이하 상승 제한에 맞춰 목표를 설정해야 함. 이산화탄소 감축 인증 중 가장 엄격하다고 평가

  - 동사는 SBTi 인증에 발맞춰 '30년까지 Scope1 및 Scope2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축할 계획

    • SSAB의 無화석 철강이 Epiroc의 목표와 부합한다고 판단했으며, 해당 파트너십이 자사의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

  - 이외에도, Epiroc은 '30년까지 운송 및 공급업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자사 에너지의 90% 이상을 재생 에너지를 통해 공급받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