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보아오 포럼*에서 '그린수소 수급 관계 수립'을 주제로 하위 포럼이 열렸으며, 티센크루프, FMG 등 주요 기업 5곳이 참여(4.20.)
* 아시아 국가 간 협력을 통한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설한 비정부·비영리 포럼. 매년 4월 중국 하이난성에서 개최
- 티센크루프, FMG, Envision, 중국의 5대 발전(發電) 그룹 중 하나인 화능그룹, 베이징시 탄소 배출권 거래 시범 플랫폼인 베이징 녹색 거래소가 동 포럼에 참여
○ 5개 사가 언급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① 티센크루프 : 중국 그린수소 시장이 가져올 비즈니스 기회에 낙관적
- 티센크루프는 독일 전체 CO₂ 배출량의 2.5%를 차지하는 주 탄소 배출원으로, '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30% 줄일 계획
- 마르티나 메르츠(Martina Merz) CEO는 "그린수소는 1톤당 CO₂ 배출량을 26톤 줄일 수 있어 철강업에서 효용성이 높다"며 "완전한 탄소 중립 철강을 생산하기 위해 티센크루프는 연간 수소 72만 톤이 필요하다"고 언급
- 또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친환경 화학제품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 협력 중이며, 중국 그린수소 시장이 가져올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
* 티센크루프의 마르티나 메르츠 CEO가 연설하는 모습
② FMG : 수소 등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에너지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
- FMG의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 회장은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수소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
• 에너지 안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비축하고, ▶에너지 다양화를 통해 특정 에너지 의존을 피할 필요가 있음
• 또한, 독일을 예로 들며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다며,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그린전력과 그린수소 개발에 박차를 가해 화석연료를 대체해야 한다"고 언급
- 또한, "자연환경의 제약을 받을 수 있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경우, 기술 개발을 통해 제약을 메워야 그린수소 생산량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
③ Envision : 그린수소, 천연가스보다 비용 우위 있어
- Envision 장레이(張雷) CEO는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그린수소를 kg당 RMB10대로 생산할 수 있어 이미 그린수소의 비용이 천연가스보다 저렴하다"고 언급
- 장레이 CEO는 그린수소 생산구조를 언급하며 그린수소 생산 비용 하락을 전망
• 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 비용 중 80%는 전기료, 20%는 수전해 설비 감가상각 비용. 하지만, 최근 5년간 해상 풍력의 비용은 큰 폭으로 떨어져 수전해에 사용되는 전기료도 하락 중
• 중국에서의 알칼라인 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 비용은 U$250/kW 수준으로 유럽보다 3~5배 저렴해 중국이 원가 우위에 있음
④ 화능그룹 : 중국에서 그린수소 산업 생산 가치 RMB3조에 달할 수 있어
- 중국에서 그린수소 산업 생산 가치가 RMB3조(약 570조 원)에 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린수소 산업의 발전은 수소의 편리한 생산과, 운반, 보관, 활용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언급
• 대중교통, 신재생에너지 열병합발전(CCHP: Combined Cooling, Heating and Power), 수소 드론 등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 존재
⑤ 베이징 녹색 거래소 :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위해서는 투자 병목현상 해결 필요
- 베이징 녹색 거래소 왕나이샹(王乃祥) 회장은 "수소에너지에 대한 투자 및 자금 조달 병목현상이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베이징 녹색 거래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
- 베이징 녹색 거래소는 작년 중국 인민은행이 실시한 '환경 권익 융자 도구'의 초안을 작성했으며, 현재 중국 정부 인증 탄소 배출 저감 프로그램(CCER)과 그린 금융 상품(그린대출, 그린 채권 등)의 연계 방법에 대해 연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