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STS 일관밀 TK-AST가 위치한 테르니(Terni)는 3월 29일 기준 2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 테르니는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11만명의 소도시로 상당수 주민이 TK-AST 또는 협력사에 근무하는 등 직간접적 관계를 맺고 있음
- 유럽 최대 스크랩 공급사인 SMR 관계자에 따르면, TK-AST 내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는 백여명 이상으로 추정됨
○ 정부의 비(非) 필수 사업장 가동 중단 지시에 따라 테르니 제철소는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지할 예정이며, 이에 앞선 노조의 부분 파업 영향까지 겹쳐 3월 제철소 가동률은 전년 동기 대비 65% 수준까지 하락
- 이탈리아 정부는 TK-AST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STS 전기로 제철소를 필수사업장으로 분류하지 않음
- 노조는 사측과 오랜기간 인력 구조조정 문제로 대립해 왔으며, 최근에는 사측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방역노력이 미흡하다는 데 불만을 가지고 3월 12~13일 각 근무조마다 8시간씩 부분 파업을 실시
○ 최근 이탈리아는 자국 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북부 롬바르디아주(州)를 비롯, 일부 지역을 봉쇄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4월 3일 이후에도 가동 여부는 불투명함.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TK-AST의 경영 악화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
- TK-AST의 2019년 조강생산량은 92만톤으로 전년비 4% 감소했고, 매출은 17.6억 유로, 영업이익은 △190만 유로를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된 바 있음('18년 매출 18.8억 유로, 영업이익 9800만 유로)
* 출처 : 이탈리아 철강신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