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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印, 전국 봉쇄령으로 AM/NS India 등 철강사들 국내 생산 조정 시작

2020-04-07

○ AM/NS India(ArcelorMittal Nippon Steel India)는 자동차 및 건설 등 주요 고객의 수요 감소에 따라 인도 내 생산량을 줄인다고 발표


  - AM/NS India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 정부가 전국 봉쇄령을 내리면서 실질적으로 경제 활동이 거의 중단됨에 따라 생산 조정에 돌입했다고 밝혔음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국 봉쇄령 여파로 인도 내 경제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철강사의 최대 고객인 건설, 부동산, 자동차 부문 수요 또한 급감하고 있는 것이 주요 배경임


  - 철강 업계의 한 임원은 "건설 분야에서 대부분의 공사가 중단되고,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공장을 폐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강사들이 지속적으로 생산하여 재고를 쌓아둘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음


  - AM/NS India 대변인은 생산 조정에 돌입했음을 밝히면서도 향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음. 한편, 한 소식통은 AM/NS India가 이미 3월 중순부터 생산량을 감축했다고 언급


○ AM/NS India 외에도 인도 철강사들은 생산 조정을 이미 시작했거나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짐


  - Tata Steel은 지난 1일 "일부 공장에서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라면서, Jamshedpur, Kalinganagar Angul(Tata Steel BSL) 및 Gamahria(Tata Steel Long Products) 공장에서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음


  - 그에 앞서 JSW Steel은 3월26일 "가동중이던 모든 지역의 공장에서 생산 조정 및 가동 중단을 시작했다"고 발표. 


  - 인도 최대 뉴스통신사 PTI(Press Trust of India)는 SAIL이 생산량을 약 10% 줄였다고 보도했으며, 일각에서는 SAIL이 생산량을 30% 가량 줄일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음


  - Uttam Value Steel 또한 전국 봉쇄령에 따라 Maharashtra에 위치한 일관제철소의 생산량을 감축했다고 발표


  - 인도 신용평가 기관인 크리실(CRISIL)의 Isha Chaudhary는 "(인도내) 건설, 자동차, 자본재 부문에서의 수요 감소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건설 현장과 자동차 공장 등이 운영을 중단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며 "결국 철강사들 또한 향후 몇 개월 동안은 공장 가동 중지 및 생산 조정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  


○ 한편, 인도 철강사들은 노동력 부족 문제에도 직면할 것으로 분석됨


  - 철강사들의 공장 대부분은 많은 계약직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인력 수급에 차질이 생겼음.특히, 향후 노동력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됨


  * 출처: Money Control, 3.28., 'Coronavirus impact: ArcelorMittal Nippon Steel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