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철강의 과잉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17년부터 노후설비를 新설비로 교체하면서 생산능력을 줄이는 정책(産能置换)을 시행 중
- 중국 정부는 비효율적이고 노후화된 설비의 교체를 통해, 양적 생산에서 고품질 철강재의 질적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음
• 징진지, 장삼각 등 중점관리지역의 노후 설비와 신규 설비의 생산능력 교체 비율을 1.5 : 1로 설정하여 공급능력을 억제한다는 방침(기타지역은 1.25 : 1 비율을 적용)
- S&P Global에 따르면, 중국은 '22년에 설비 교체를 통해서 연간 생산능력 3,000만톤에 해당하는 고로와 조강 생산능력 2,500만톤에 해당하는 설비를 신규로 구축
- 그중 일부는 '17~'20년 사이에 가동이 중단되었던 설비로, 연간 540만톤의 선철과 530만톤의 조강 생산능력이 순증가로 이어질 예정
○ 지난해 국내외 철강 수요 둔화로 인해 상당수의 설비 교체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
- 일시 중단된 프로젝트의 재개와 올해부터 시작 예정인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교체될 설비의 총 생산능력은 선철 1억1,800만톤과 조강 1억4,100만톤으로 추산
-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부는 기존에 가동 중단되었던 설비의 교체 작업으로써, 연간 약 1,200만톤의 선철과 1,800만톤의 조강 생산능력이 순증가로 이어질 전망
- 이에 따라, 중국 내 생산능력 확대 폭은 비교적 작을 것으로 예상
○ 중국 내 생산능력 확대가 제한된 중국 철강사들은 해외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드러냄
- 특히, 중국 철강사들은 아세안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
- 동남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연간 생산능력 9,080만톤의 공장 건설이 시작될 것이며, 이로 인해 '30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은 1억6,26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
• 그중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중국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지며, 공장에서 생산된 철강은 중국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
- 최근 중국이 투자한 프로젝트로는 싱가폴 철강사인 Esteel Sabah의 말레이시아 자회사가 건설 중인 그린스틸 공장이 해당('22.12.1.)
• 1단계로 연간생산량 250만톤의 Hot-briquetted iron 공장을 설립하고, 2·3단계에서 각각 250만톤의 DRI 공장을 설립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