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금속시장조사업체는 '22년 중국 철강 시장의 리뷰를 비롯한 올해 철강 수요, 공급, 가격 등의 전망을 소개
[ 철강 수요 ]
○ 중국 야금공업규획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올해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1.1% 감소한 9.1억톤을 기록하여, 지난해에 이은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
- 연구원은 지난해에 연간 철강 수요를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9.2억톤으로 전망('22.12.20.)
- 철강 수요의 감소세에 대해 기계·자동차·에너지·조선 등의 산업 분야는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컨테이너·건설 등의 산업 분야에서 나타나는 수요 감소가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언급
○ 해당 조사업체도 중국 철강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건설 경기의 위축을 제시
- '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택 가격 지수의 하락세는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주택 판매 감소세도 '21.7월부터 계속 이어져 오는 중
- 더구나, 부동산 개발업체의 주택 건축면적 축소도 철강 소비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침. '22.1~11월의 누적 건축면적은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89억6,857만㎡를 기록
○ 해당 조사업체와 연구원은 작년부터 시행 중인 중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
- '22년부터 중국 정부는 부동산 기업의 지원 확대를 위해 채권발행금융, 신용금융, 지분금융(equity financing) 등을 출시하며, 부동산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
- 이에, 해당 조사업체는 중국 정부의 지원과 예년 자료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에 전환점(pivot)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
- 연구원 부원장은 "정부의 금융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투자가 다시 큰 폭의 성장을 보이긴 힘들다"고 언급하면서도 "충전소, 지하종합관랑(管廊) 등 신흥 도시화 건설이 진행됨에 따라 '23년 건설 산업에서의 철강 소비는 5.2억톤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 또한, 인프라 투자와 자동차 및 조선 산업의 성장도 철강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
-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연되었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들이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
- 또한, 조선 산업은 '21년에 4,573만GT에 해당하는 1,846척의 신규 선박을 수주하여, 글로벌 수주 비중이 50%를 넘어섬에 따라 '25년까지의 선박용 강재 수요는 증가세를 보일 전망
- 자동차 산업에서의 차량용 칩 부족 개선과 신에너지차 산업의 성장세도 올해 자동차 생산 및 철강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
[ 철강 공급 ]
○ 중국의 '22년 연간 조강생산량은 '21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임
- 해당 조사업체는 '22.11월까지의 조강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며, 연간 생산량은 '21년 대비 1,500만톤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22.12.30.)
- 중국철강협회도 '22.12.1~20.까지의 일평균 조강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11.7% 감소한 245만톤을 기록했고, 12월 하순에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으로써 사실상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단정(12.23.)
○ 올해 중국의 연간 조강생산량도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
- 중국 야금공업규획원은 올해 중국의 조강생산량에 대해 '22년 생산량 잠정치인 10.1억톤보다 1% 감소한 10억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12.20.)
- 야금공업규획원이 예상한 올해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철강사의 수익성 개선과 중국 정부의 감산 정책을 원인으로 들어 설명
- 지난해 2분기부터 적자를 이어온 철강사들은 수익성 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적으로 감산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
- 또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에도 연간 조강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수 있도록 철강사에 지속적인 감산 유도를 할 것으로 전망
[ 철강 가격 ]
○ 지난해 중국은 러-우 전쟁, 코로나19 장기화, 철강 수요 둔화 등의 요인으로 연중 철강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임
- 금리 인상, 지정학적 문제, 에너지 위기 등의 요인도 중첩되어 원료 가격이 상승했고, 이로 인해 1분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국 철강사가 적자를 기록
- 지난 '22.12.28.~30.에 개최된 '마이스틸 연례 회의'에서 마이스틸의 부총재인 런주칭(任竹倩)은 "중국 연간 평균 강재가격이 13% 하락했지만,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
- 또한, 런주칭은 "'23년 평균 강재가격은 전년 대비 약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하락폭은 지난해에 비해 개선될 것이다"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