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철강전문매체는 구이저우성, 안후이성, 광동성 등 15개 성(省)급 정부가 발표한 철강 산업의 탄소피크 실현 계획을 정리
- 탄소피크(碳达峰)는 연간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이 정점에 이르는 것을 의미하며,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30년까지 철강 산업의 탄소피크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힘('22.2월)
- 이에 각 성급 정부는 탄소피크의 실현 방침으로 철강사에 '고로-전로' 체제에서 '전기로' 체제로의 전환, 철강사의 초저배출개조* 완료, 철스크랩 관련 사업 확대 등을 공통적으로 요구
*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각종 미세먼지,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량이 생태환경부가 지정한 초저배출 기준 이하가 되도록 공장 설비 등을 개조하는 작업
[구이저우성(贵州省)]
○ 구이저우성 정부는 '구이저우성 탄소 피크 실현 방안'을 통해 비화석 에너지의 소비 비중을 늘리고, 지역별 탄소배출량은 줄여 나갈 계획임을 발표
- 성 정부의 목표는 ①비화석 에너지의 소비 비중을 '25년까지 전체의 20%, '30년까지 25%로 확대 및 ②'30년까지 지역별 탄소배출량을 '05년 대비 65% 이상 감축하는 것임
- 성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철강 산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
• 주요 내용으로 '25년까지 모든 철강사는 초저배출개조를 완료해야 하며, 전기로사는 70톤의 신형 전기로를 100% 보급하고, 철강 1톤 생산 시 종합 에너지 소비율을 2% 이상 감축해야 한다고 언급
- 또한, 성 정부는 수강 수성강철(水城钢铁), 수강 구이양특수강(贵阳特殊钢) 등 대형 철강사를 중심으로 합병과 생산능력 치환(産能置换)*을 추진하여 산업 집중도를 제고할 방침
* 생산능력 치환은 노후 설비와 신규 설비 간 일정한 생산능력 교체 비율을 설정함으로써 공급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 목표
[안후이성(安徽省)]
○ 안후이성 정부는 철강 산업 외에도 석유화학, 장비 제조, 비철금속 등 다양한 산업의 탄소피크 실현 목표와 구체적인 조치 방법을 제시
- 성 정부는 '25년까지 성 내 규모이상 기업(연매출 RMB 2,000만 이상)을 대상으로 '20년 대비 연간 탄소배출량은 18%, 에너지 소모율은 15%를 저감하고, '30년까지 탄소피크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
- 이를 위해 성 정부는 '고로-전로' 체제의 철강사에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요구할 계획이며, 고로사는 '25년까지 조강 1톤당 표준탄 소비량을 375Kg까지 낮출 것을 제시
• 중국 철강업계는 '11~'20년 사이에 에너지 효율 8.5%를 제고하여 조강 1톤당 표준탄 소비량을 602KG에서 551Kg으로 저감한 바 있음
- 또한, '30년까지 성 내 전체 조강 생산량 중 전기로를 통한 생산 비율이 20%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고로-전로' 체제의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능력 치환을 통한 전기로 체제의 전환을 장려할 계획
[지린성(吉林省)]
○ 지린성 정부는 '30년 이전에 탄소피크를 달성하기 위해, '30년까지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율을 전체의 약 20%까지 도달하게 하고, 지역별 탄소배출량은 '05년 대비 65% 이상 저감할 계획
- 철강 산업에서는 철강사의 전기로 설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며, 철스크랩 재활용 비율도 향상시키겠다고 언급
- 이를 위해 성 내 전기로 제강의 비율을 '25년까지 15%, '30년까지 20% 이상이 되도록 철강사를 지원할 방침
- 그 결과 '25년까지 철스크랩 재활용 기업을 육성하여, 연간 1억8,000만톤 이상의 철스크랩을 재활용하는 것이 목표
[상하이시(上海市)]
○ 상하이시는 '30년까지 철강 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20년 대비 15% 감축하는 것이 목표
- 시 정부는 탄소피크 달성을 위해 현재 철강 산업의 신규 생산능력 증가를 엄격히 금지하고, 조강 생산량의 증대를 제한함으로써 감소를 유도
- 철강사에 전기로 신설 및 전환을 장려하여, '30년까지 철스크랩을 통한 조강 생산 비율을 전체 30% 수준으로 제고할 전망
- 또한, '30년까지 태양광·풍력·수력·바이오매스 등 화석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발전소를 제철소 내 혹은 인근에 배치할 예정
• 일례로, '25년까지 설치 가능한 제철소를 대상으로 제철소 지붕에 최소 1GW 규모 이상의 분산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제철소 자체 발전 능력을 확보하도록 함
[광동성广东省]
○ 광동성 정부는 '30년 이전에 탄소피크를 달성하기 위해 철강, 시멘트 등 탄소 배출량이 많은 산업의 화석 에너지 소비량을 통제하고, 오염물질 배출량 관리 시스템 등을 개선할 예정
- 성 정부는 '25년까지 지역별로 GDP 단위당 에너지 소비량을 '20년 대비 14% 감축하여, ▲화학적 산소요구량, ▲암모니아성 질소,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물 등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목표
- 이에 철강 산업에는 철강사의 초저배출개조 전환과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신규 생산능력 증대 및 에너지 소모량이 많은 프로젝트의 진행을 제한
- 지난해 광동성 내 7개의 철강사가 초저배출개조를 완료했으며, 성 정부는 '25년까지 모든 철강사의 초저배출개조 완료를 요구 중
- 또한, 각 철강사에 '고로-전로'에서 '전기로', '가스보일러'에서 '전기보일로'로의 전환 등 전기화 전환 작업을 요구할 예정
[쓰촨성(四川省)]
○ 쓰촨성 정부는 '30년까지 탄소피크 달성을 위해, 탄소 저감 능력을 보여 주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비화석 에너지의 소비 비율을 '25년까지 41.5%로 제고할 계획
* 쓰촨성은 '21년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율 39.5%를 달성
- 성 정부는 철강 산업을 대상으로 조강 생산량 제한,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사용 장려, 철강사 통제 강화 등의 조치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계획
- 또한, 철강사의 탄소 배출량, 오염물 배출량, 에너지 소비 효율, 생산능력 등을 기반으로 조강 생산량을 제한하는 체제를 구축할 예정
- 생산능력 치환의 취지에 맞도록 치환하는 과정에서 생산 능력이 증가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 정부에서 각 철강사들을 감독
- 반면, '25년까지 탄소 배출량 최저 요구치를 초과하거나 경쟁력이 약한 철강사에는 배출량 목표 달성 기한을 연장하거나 생산능력 축소를 요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
[장쑤성(江苏省)]
○ 장쑤성 정부는 철강사가 저탄소 야금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고로에서 전기로로 생산 방식을 전환할 것을 장려
- 성 정부는 철강사에 수소 야금, 비(非)고로 제선, CCU 등 저탄소 야금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장려
- 또한, '고로-전로' 체제 철강사의 '전기로' 전환 사업을 지원하여 장쑤성 내 전기로 비율을 늘릴 계획
[톈진시(天津市)]
○ 톈진시 정부는 철강 산업의 공급측 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생산능력 치환, 환경 영향 평가와 같은 규정을 시행할 예정
- 시 정부는 고로사에 에너지 소비 효율 달성 목표를 제시하고, 철스크랩 사용량 및 재활용량을 늘릴 것을 요구하는 등 전기로 전환을 유도
• 고로사는 '25년까지 조강 1톤당 표준탄 소비량 361Kg의 수준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낮출 것을 제시
[후난성(湖南省)]
○ 후난성 정부는 산업 구조 최적화, 에너지 절약 및 저탄소 기술 혁신 증대 등에 초점을 맞춘 탄소피크 실현 계획을 발표
- 성 정부는 철강 산업의 전기로 전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대규모 철스크랩 재활용 및 가공·유통 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성 내 전기로 비중을 확대할 계획
• '25년까지 전체 조강 생산량 중 전기로를 통한 생산 비율 30% 이상 달성이 목표
- 또한, 건축자재·전력·석유화학 등의 산업과 협력하여, 철강 슬래그 및 기타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 경제를 적극 도모할 예정
- 이를 위해 성 정부는 철강사에 신규 생산능력 제한, 석탄 사용 감소 및 전기화(전기로, 전기보일러 등) 추진 등을 요구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