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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뵈스트알피네, 고로 2기의 전기로 전환에 €15억 투자

2023-06-07

○ 오스트리아의 철강사 뵈스트알피네가 고로 2기의 전기로 전환에 €15억(약 2조 1,137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3.22.)    


  - 뵈스트알피네는 자사의 탄소중립 전략인 'greentec steel'의 일환으로, 오스트리아 북부의 Linz 제철소와 중부의 Donawitz 제철소에 위치한 고로 1기씩을 전기로로 전환할 계획    


  - '23.3월 기준, 각 제철소에서는 현장 부지 정리를 비롯한 사전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올해 전기로 전환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린 후 '24년 착공, '27년 시운전을 진행할 예정    


  - 동사는 전기로가 가동되는 '27년부터 Linz 전기로에서 160만 톤, Donawitz 전기로에서 85만 톤의 철강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탄소 배출량은 현재 수준 대비 최대 30% 줄어들 것으로 추정    


  - 다만, 예산에 대한 승인 작업이 아직 남아있어 본격적인 공사 착수는 승인 완료 후 가능    


○ 동사는 전기로에 투입할 원료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    


  - 동사는 양 전기로에 철스크랩, 선철, HBI* 등을 원료로 투입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혼합 배율은 제품의 품질 요구 사항에 따라 조정할 계획    


  *HBI: 직접환원철(DRI)에 열을 가해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이며, 산화하기 쉬운 DRI의 보관∙운반이 용이하지 않아 이를 개선한 형태    


  - 그중 HBI는 미국 텍사스의 Corpus Christi DRI 공장으로부터 연간 42만 톤 규모의 안정적인 조달이 가

    

    • 뵈스트알피네는 미국 텍사스 공장의 지분을 20% 보유하고 있으며, '22년에 HBI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 (나머지 지분 80% A-Mittal이 보유)    


  - 뵈스트알피네의 CEO인 Herbert Eibensteiner는 "HBI의 안정적인 공급은 우리의 경쟁 우위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    


○ 한편, 양 지역은 동사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곳으로, 동사는 그린수소에 기반한 DRI-EAF 공정으로의 단계적 전환을 계획 중    


  - Linz 제철소는 그린수소를 산업 규모에서 생산 및 사용하기 위한 H2FUTURE 프로젝트, Donawitz 제철소는 수소 플라즈마로 철광석을 환원하여 철강을 생산하는 연구를 진행    


  - 동사는 '30년부터 Linz와 Donawitz 제철소에 남아있는 고로 1기씩을 전기로로 추가 전환하여, 양 제철소의 BF-BOF 공정을 DRI-EAF 공정으로 전면 전환할 계획    


  - 또한, 그린수소의 적용 비율을 점차 높여감으로써, '50년까지 그린스틸 생산을 통한 탄소 중립 달성이 목표    


* 자료: Voestalpine, '23.3.22., voestalpine Supervisory Board approves EUR 1.5 billion for further decarbon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