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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테나리스, 티센크루프 등과 철강 부산물 재활용 프로젝트 `ReMFra` 본격화

2023-06-08

○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다국적 강관생산업체인 테나리스(Tenaris)는 철강 부산물 재활용 프로젝트 'ReMFra'*를 개시(2.28.)

 

  * ReMFra(The Recovering Metals and Mineral Fraction from steelmaking residues)

 

  - ReMFra 프로젝트의 목적은 철강 생산공정에서 나온 부산물(더스트, 스케일, 슬러지, 슬래그)을 재활용하여, 이를 폐기할 때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함    

 

  - 투자 규모는 EU의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인 Horizon Europe으로부터 지원 받은 €4,764,218.75(약 67억1,421만 원)를 포함하여 €6,959,757.50유로(약 98억685만 원) 수준 

 

- 동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유럽의 주요 철강업체를 비롯한 관련 업계와 학계의 주요 조직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으며, 그중 테나리스가 프로젝트를 주도    

 

    • 철강 업체는 테나리스, 티센크루프, 뵈스트알피네, 타타스틸 네덜란드 지부, 테노바 5社가 참여 

    • 이외에도 야금기술 업체인 K1-MET을 포함한 기술 제공 업체 4, 오스트리아의 Leogen 대학교유럽철강기술플랫폼(ESTEP)이 참여

 

  - 해당 컨소시엄 구성원들은 '22.2월 이탈리아 Dalmine 지역에 위치한 테나리스 제철소에 모여 ReMFra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개시

 

○ ReMFra 프로젝트는 철강 생산공정의 부산물에서 금속 및 광물 입자를 추출하기 위해, 산업 규모에서 고효율 건식 야금 용융과 환원 기술을 개발 및 검증할 예정

    

  - 3년 반('22.12월~'26.5월) 동안 컨소시엄 구성원들은 환원 기술인 ▲Plasma Reactor와 건식야금 기술인 ▲RecoDust를 개발 및 검증할 계획

 

  - Plasma Reactor는 제선공정에서 폐플라스틱 소재를 환원제로 사용해 입자가 큰 부산물(스케일, 슬러지슬래그)을 환원시킴으로써 선철을 생산하는 기술로, 플라스틱 폐기량을 줄이고 선철의 추가 확보가 가능

 

    • 동 공정으로 획득한 선철은 제강공정에 투입하여 철강 생산에 활용

    • 또한, 부산물로 획득한 슬래그는 화학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불활성(inert) 형태로,  산업군으로 판매가 가능    

 

  - Recodust는 제선공정에서 고로의 배가스 집진공정으로 포집한 더스트로부터 산화아연(ZnO)을 추출하는 건식 야금 기술로, 제선 공정의 폐기물을 최소화함    

    

    • 동 공정에서 추출된 산화아연(ZnO)은 고무, 플라스틱, 시멘트 등의 산업에 사용되는 활용도가 높은 소재로, 타 산업군에 판매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가능    

 

○ 테나리스는 동 프로젝트로 철강 산업의 순환 경제 구축 및 공급망의 안정성 향상을 기대

 

  - 동 프로젝트는 철강 생산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의 가공을 통해, 다시 철강 생산의 원료로 사용하거나 타 산업군에 판매함으로써,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원료 확보에 기여    

 

  - 동사의 환경 부문 담당자인 Fabio Praolini는 "오늘날 철강 산업에서 순환 경제 이니셔티브는 중요하다", 동 프로젝트가 "재생 불가능한 자원의 소비 및 유럽 지역의 해외 공급 의존도를 줄이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