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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Outokumpu, 금속분말 사업 진출...적층 제조 산업 성장 기대

2023-06-19

○ 핀란드의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인 Outokumpu가 금속분말 제조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3.30.)


  - Outokumpu는 독일 서부의 Krefeld 지역에 위치한 제철소 부근에 원자화* 공장을 건설하여'23.4월부터 스테인리스강과 니켈 합금 등의 금속분말을 생산할 예정

    

  * 원자화(atomization): 시료에 고온의 열을 가하여, 적당한 열처리로 시료를 기체 상태의 증기로 바꾸는 과정    


  - 동사는 금속분말 사업 진출의 이유로, 산업의 성장성 및 원료 확보의 용이성을 언급


    • 적층제조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동 산업의 원료인 금속분말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    

    • 또한, 동사의 주력 상품인 스테인리스강을 활용해 금속분말의 제조가 가능해 원료 확보가 용이    


  - 동사의 목표는 단기적으로는 연간 330톤 규모에 해당하는 금속분말의 생산량 달성장기적으로는 분말 야금 기술에 대한 지식 체계 구축으로 신소재 개발 및 고객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


  -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인 SMS Group이 플랜트의 건설부터 관련 기술 제공까지 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 동사는 적층 제조, 접착제 분사, 금속 사출 성형, 열간 등압 성형 등의 기술을 사용하는 산업에서 고객 맞춤형으로 아직 시판되지 않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금속분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


  - 재료를 절삭하여 제품을 제조하는 절삭 가공 방식과 달리, 분말 형태의 재료를 쌓아 올리거나 접착시켜 제품을 제조하면, 복잡한 구조를 가진 제품도 빠르게 생산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동사는 적층제조, 접착제 분사, 금속 사출 성형, 열간 등압 성형 기술 등 재료를 쌓아 올리거나 접착시켜 제품을 제조하는 공정에 투입할 금속분말을 판매할 예정


  - 적층 제조(AM, Additive Manufacturing) 3D 프린팅의 원리를 제조업에 적용하여컴퓨터 상의 설계 소프트웨어인 CAD(Computer-Aided Design) 등을 활용함으로써 적층 제조에 적합한 최적의 설계를 파악하고, 동 설계를 바탕으로 금속 분말을 한층씩 쌓아 올려 물리적 객체를 제작


  - 접착제 분사(BJ, Binder Jetting)는 적층 제조 공정의 일종으로, 금속 분말을 쌓아둔 곳을 롤러로 평평하게 만든 뒤 잉크젯 헤드로 액상 접착제(binder)를 분사하여 적층


  * 사진. 접착제 분사(BJ)의 원리

    


  - 금속 사출 성형(MIM, Metal Injection Moulding)은 금속 분말과 접착제 분말을 혼합 및 용융하여 금형에 주입해 냉각한 후, 금속 부품에서 접착제를 제거하고 소결함으로써 제품을 완성    


  - 열간 등압 성형(HIP, Hot Isostatic Pressing)은 스테인리스, 연강, 유리 등의 내열성 재료로 만들어진 캔 속에 금속분말을 투입한 뒤, 아르곤이나 질소와 같은 기체로 압력을 가하여 형태를 만들고 소결


  * 사진. 열간 등압 성형(HIP)의 원리    

    


○ 한편, 동사는 금속제조 산업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철스크랩의 새로운 사용처를 확보하여 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탄소발자국 저감 목표를 달성하고자 함


  - Outokumpu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 대규모 재활용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상품인 스테인리스강 제품은 '22년에 철스크랩 함유율 94%를 달성    


  - 동사는 원자화 공장을 제철소 인근에 건설하여 철스크랩을 함유한 스테인리스강 금속 분말을 제조함으로써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동사의 첨단소재부 대표인 Thomas Anstots "원재료의 생성부터 제품 생산 및 포장까지의 전체 공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