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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中, 전국 전기로 제강 촉진 회의 개최

2023-07-10

○ 중국 쓰촨성 루저우시(泸州市)에서 쓰촨성 인민정부, 공신부, 생태환경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전국 전기로 제강 촉진 회의'가 개최(5.5.)

  - 동 회의는 '전기로 제강 개발 및 친환경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전기로 제강을 중심으로 열린 중국 철강 업계의 첫 전국 회의

  - 회의를 통해, 중국 철강 산업의 탄소 피크·중립 전략의 핵심이자 녹색 저탄소 전환의 중심이 되는 전기로의 역할을 강조

○ 회의에서 중국철강공업협회(CISA)의 뤄톄쥔(骆铁军) 부회장은 "중국 철강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서 전기로 및 철 스크랩 분야의 개발 가속화가 필수적"이라고 언급

  - 뤄톄쥔은 중국의 전기로 공정에 대해, "지난해 전체 조강 생산량 중 전기로를 통한 생산 비중이 글로벌 평균인 30%보다 현저히 낮은 9.7%에 불과했다"고 평가

    • 이때, 미국은 70%, 유럽연합은 40%, 일본과 한국은 각각 30%에 해당한다고 언급

  - 다만, 중국의 전기로 제강 기술과 장비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어, '35년에는 연간 조강 생산량 중 전기로를 통한 생산 비중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 현재, 중국에서 전기로를 보유한 제철소는 약 210곳이며, 총 370개의 전기로가 가동 중

  - 올해 계획된 중국 철강사의 생산능력 치환* 계획 중 27%가 전기로에 해당하며, 이에 따른 전기로 생산능력의 순 증가치는 약 3,500만 톤으로 추산

   * 생산능력 치환 : 노후 설비와 신규 설비 간 일정한 생산능력 교체 비율을 설정함으로써 공급 능력의 제한이 목표

  - 이번 회의가 개최된 쓰촨성은 지난해 중국 내 전기로 가동 1위 지역으로, 전기로를 통한 조강 생산규모가 1,300만 톤에 달함

    • 쓰촨성 경제·정보화청은 '27년까지 전기로를 통한 조강 생산규모를 1,700만 톤까지 제고하고, 지난해 약 40%였던 전국 생산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
    • 또한, 성 내에 약 2,500~2,600개의 철 스크랩 처리 기지가 있어, 연간 약 1,000만 톤의 철 스크랩 처리 및 가공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