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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동향

Argus ″해상 풍력발전 산업의 성장 모멘텀 도래...철강 수요 자극 기대″

2023-07-27

○ Argus에 따르면, 해상 풍력발전 산업의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5.17. )

  - 해상풍력 발전 산업에 성장 모멘텀이 도래한 배경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정치적 동기가 존재

    • '22.2월, 러우 분쟁이 발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심화

  - 이에, 각국 정부는 재생 에너지 산업의 지원 정책을 강화하거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

    • EU 집행위원회는 對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REPowerEU 계획을 수립하고, '27년까지 재생에너지 분야에 €200억(약 U$210억)을 지원하겠다고 발표
    • 미국은 IRA에 근거하여,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고 있는 세제 혜택을 '32년까지로 연장

  - Argus는 각국 정부의 노력으로 향후 해상풍력 발전 산업의 총 설비 규모가 '23년 60GW에서 '27년 130GW로 117%에 이르는 성장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

○ 해상풍력 발전 산업에서 설비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설비의 원료가 되는 철강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

  - 세계풍력에너지협회(GWEC)에 따르면, '22년, 전 세계에 8.8GW의 풍력 발전 설비용량이 신설되었으며, '25년 이후부터는 연간 신설되는 설비용량이 15GW로 늘어날 전망

  - A-Mittal은 설비용량 1MW당 120~180톤의 철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시

    • 풍력 터빈 및 관련 인프라 원료 중 80% 이상이 철강으로 구성되어 있음

  - 이에 따라, 글로벌 해상풍력 발전 설비 산업에서 올 한 해에만 최대 450만 톤의 철강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

○ 다만, S&P Global은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고정가격 형태의 사전 입찰 제도로 인해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에 취약하며, 이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5.17.)    

  - 해상풍력 발전 사업자들은 개발을 시작하기 전 고정가격 형태로 발전 용량에 대한 사전 입찰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아 중간에 운영 비용이 증가해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운 실정임

  - 그런데 해상 풍력발전 사업은 다른 발전 사업에 비해 비용 규모가 큰 편으로, 시장에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공급 지연 등의 문제 발생 시, 이자 비용 등의 측면에서 사업자 부담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음

  - 이로 인해 사전 입찰 이후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가 실현될 시, 사업자는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되어 사업 지연 또는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