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츠기터는 이탈리아 철강사인 Tenova 외 2社로 구성된 플랜트 건설 컨소시엄에 Energiron 방식의 DRI 플랜트 건설 사업을 발주했다고 발표(5.24.)
- 잘츠기터는 수소환원제철을 생산하기 위한 SALCOS(Salzgitter Low CO2 Steelmak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잘츠기터 제철소 부지에 DRI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
- 동사는 DRI 공법 중 Tenova와 Danieli가 공동 개발한 Energiron-ZR 방식을 선택하여, Tenova, Danieli 그리고 독일 엔지니어링업체 DSD Steel Group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DRI 플랜트 건설 사업을 발주
• 잘츠기터는 지난 '19.4월에 Teneva와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Tenova에 DRI 파일럿 플랜트를 발주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해옴
- 동 컨소시엄은 잘츠기터의 주문으로, 연간 200만 톤 이상의 DRI가 생산 가능한 Energiron-ZR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
• 동 플랜트의 규모는 잘츠기터가 '33년까지 확보할 예정인 연간 DRI 생산 능력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
※ Energiron 방식
- Energiron 방식의 DRI 생산 기술은 중국 하북강철 등의 철강사가 선택한 핵심 공법 중 하나
- 일본 고베제강 자회사인 Midrex Technologies에 따르면, '21년 글로벌 DRI 생산량의 59.5%가
MIDREX 방식으로 생산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Energiron 방식이 12.7%를 차지
○ 동 플랜트에 적용되는 Energiron ZR 공법은 천연가스, 수소 등과 같이 다양한 종류의 가스를 혼합하여 투입할 수 있어, 향후 수소 100% 투입 방식으로의 전환이 용이
- Energiron ZR은 주 원료인 천연가스를 설비에 투입 시, 자체적으로 환원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별도의 개질기(Reformer)가 필요하지 않음(Zero Reformer)
• 반면, Midrex 공법의 대표적인 DR 설비인 MIDREX NG는 개질기(Reformer)와 샤프트 환원로(Shaft Furnace)로 구성
• 또한, Energiron의 또 다른 모델인 Energiron III도 수증기 개질기(Stream Reformer)를 내장
- Energiron ZR은 천연가스 외에도 수소, 코크스 오븐 가스(COG) 등의 다양한 가스를 혼소하여 환원 가스로 투입할 수 있으며, 이때 가스 비율의 유연한 조절이 가능
- Tenova CEO인 Roberto Pancaldi는 "Energiron ZR은 환원 가스를 다양한 비율로 혼소하여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설비 교체 없이도 천연가스 기반에서 수소 기반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라고 언급
*사진. Energiron의 공정 원리
○ 한편, 잘츠기터는 SALCOS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25년 말부터 그린스틸의 생산을 개시할 예정
- 동사는 '25년 말 그린스틸 생산 개시를 목표로 수립하고, 현재 DRI 플랜트, 전기로, 100MW급 전기분해 플랜트(수소 생산)를 건설 중
- 이에 따라, '26년부터 DRI 플랜트용 환원 가스의 수소 전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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