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분야 컨설팅사 Rystad Energy는 '29년부터 유럽 내 해상 풍력발전기 타워 공급량이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 최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유럽 내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이는 이베리아 반도·북해 등 유럽 각지의 풍부한 풍력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함임
- 이에,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에 필요한 부품과 장비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 동사는 이 중에서 풍력발전기 타워의 공급량이 수요 대비 빠르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
- 구체적으로, 현재 공급량 증가 속도 상으로는 '29년에 이르면 해상 풍력발전기 타워의 공급 수준이 수요의 70%만을 충족하게 됨에 따라, 공급 부족이 전망됨
* 그림. 유럽 내 해상 풍력발전기 타워 제조 능력과 수요 전망(연간 1,000톤)
* 자료. Rystad Energy
○ Rystad Energy는 해상 풍력발전기 타워의 공급 부족에 대한 가능성은 유럽 철강사들에게 오히려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
- 보고서에 의하면, 풍력발전기 타워 자체의 수요 뿐만 아니라 타워 제조에 필요한 철강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
- 이는 유럽에서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업체들이 12MW급 이상의 대형 풍력 터빈을 주문하기 시작했기 때문
• 풍력 터빈이 클수록 더 높고 튼튼한 타워가 필요. 즉, 대형 풍력 터빈 설치를 위한 타워를 제조하려면 더 많은 양의 철강이 투입되어야 함
* 그림. 해상 풍력발전기의 터빈 크기에 따른 설치 전망
* 자료. Rystad Energy
- 동사는 풍력발전기 타워 제조에 중요한 것은 철강의 조달이며 제조 과정이 복잡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 이에, 철강 조달에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는 유럽의 철강사들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주장함
• 풍력발전기 타워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실제 생산을 시작하기까지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됨
- 이처럼, 유럽의 철강사들 입장에서는 풍력발전기 타워 제조 인프라를 미리 확보할 수 있다면, 향후 늘어나는 타워 수요에 따른 수혜를 볼 가능성 높음. 동시에, 유럽 내 해상 풍력 발전기 타워가 부족해지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