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집행위원회는 독일 연방정부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이하 ‘NRW’) 주정부가 티센크루프에 탈탄소화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승인한다고 발표(7.20.)
- 티센크루프는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tkH2Steel’) 자금으로 총 €20억(약 2조 8,512억 원)에 이르는 보조금을 지급받을 예정
- 동 보조금은 €5억5천만(약 7,840억 원)의 기본 보조금과 €14억5천만(약 2조 671억 원)의 조건부 보조금으로 구성
• 이때, 조건부 보조금은 수소환원제철 생산 개시 시점부터 10년 동안 그린수소 사용량에 따라 지급될 예정
- 한편, 티센크루프의 자체 프로젝트 투자 금액은 €10억(약 1조 4,256억 원) 미만임
○ tkH2Steel 프로젝트는 독일 Duisburg 지역에 H2 DRI-ESF*-BOF 기반의 그린스틸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함
*ESF(Electric Smelting Furnace): 직접환원철(DRI)을 전기를 사용해 녹이는 전기로의 일종. EAF 대비 낮은 순도의 DRI로도 고급 강재를 생산할 수 있음
- 티센크루프는 ’22.9월, 독일 Duisburg 제철소에 연산 250만 톤의 DRI 공장과 ESF 2기를 건설하여 기존 BF-BOF 공정을 H2 DRI-ESF-BOF 공정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
• DRI 공장 가동 초기에는 천연가스를 환원제로 사용하다가 단계적으로 그린수소 투입 비율을 높여나갈 예정
- 현재 동사는 독일 엔지니어링 업체인 SMS 그룹에 DRI 공장 건설을 발주한 상태이며, ’26년 말 DRI 공장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사는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기존 공정 대비 연간 350만 톤 이상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동 프로젝트는 NRW 주의 ‘수소 로드맵’과 시너지를 발휘하여 독일 철강 업계의 탈탄소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
- 독일 NRW 주정부는 ’20.11월, ‘수소 로드맵’을통해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지원금 확대 및 세제 혜택 등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
- 이에, Thyssengas, BP, Gasunie를 비롯한 7社는 연합체를 결성하여 NRW 주를 비롯, 독일 북서부 지역에 수소 수입, 생산, 운송, 산업적 사용 등 수소 경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 동 프로젝트에 따라 건설되는 수소 운송 인프라는 독일 북부의 수소 수입 터미널에서 서부의 티센크루프 Duisburg 제철소 및 잘츠기터 제철소까지 각각 연결
- 수소 조달 경로가 확보됨에 따라 티센크루프와 잘츠기터 양 사의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